트럼프 방한 기간 동안 경찰이 서울에 '갑호비상령'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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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TRUMP
Demonstrators hold placards during a protest ahead of U.S. President Donald Trump's visit near the U.S. Embassy in Seoul, South Korea, on Saturday, Nov. 4, 2017. Trump said Friday that he will add a day to the end of his five-nation tour of Asia, saying he would now stay for 'the most important day' of a regional summit. Photographer: SeongJoon Cho/Bloomberg via Getty Images | Bloomberg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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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문 기간 동안 서울경찰에 '갑호비상령'을 내리는 등 경호에 만전을 기한다.

경찰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서울경찰은 '갑호비상', 경기·인천경찰은 '경계강화'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갑호비상령은 경찰의 최고경계태세로 대규모 집단사태나 국경일 등으로 치안질서가 극도로 혼란할 때 발령되는 것이다.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일, 지난 5월 제19대 대통령선거날 등에 갑호비상령을 발령하기도 했다.

donald trump

갑호비상령은 7일 오전 9시부터 8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떠날 때까지 유지된다. 이 기간 동안 경찰관의 연가 사용은 중지(특별한 사유, 예정된 연가 등 휴가는 소속 부서장 승인 하에 실시 가능)되고 가용경력 100%까지 동원이 가능해진다. 지휘관과 참모는 사무실 또는 상황과 관련된 현장에서 근무해야 한다.

이외에도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떠날 때까지 경찰청 경호상황본부를 운용하고 경호처, 외교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국무조정실 대테러 센터도 테러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한다.

경계강화는 6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유지된다. 전 경찰관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경찰작전부대는 출동대기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치휘관과 참모는 유사시 1시간 이내에 현장 지휘, 근무가 가능한 장소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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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환영 -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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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25년 만에 국빈으로 방문한다. 경찰은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 입국부터 출국 시까지 국빈 및 수행단의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은 경호 구역으로 지정된 일부 지역에서 교통도 통제할 방침이다. 경찰은 국민들에게 경찰조치의 불가피성에 대한 이해와 경찰의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경호를 위해 행사장·숙소 등 일부 지역이 경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집회·시위도 일부 제한하기로 했다.

일부 단체들이 계획 중인 방한 찬반집회에 대해 경찰은 합법적인 의사표현은 보호하되 경호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해 국빈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우리 국민은 지난 촛불집회 당시 자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며 "이번 미국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서도 다시 한 번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발휘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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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에어포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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