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세의 나이로 무용극을 만드는 할머니의 이야기(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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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 사는 아일린 크레이머는 102세의 나이로 현역에서 활동 중인 무용가다.

eileen kramer

1940년대 무용계에 입문해 78년째 활동 중인 크레이머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무용을 전공했고 보덴바이저 발레단에 합류해 지금까지 춤을 춰왔다"라며, "다른 것에는 그다지 소질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 후 전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열어온 그는 생애 가장 특별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캔버라 타임즈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지난 2년간 '부처의 아내'(A Buddha's Wife)라는 제목의 무용극을 기획해왔다. 지난 1960년대 인도에서 보낸 시간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크레이머는 '부처의 아내'가 "인도 발레 극은 아니지만 인도의 문화와 인도 전통춤에서 영감을 받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무용극은 남편이 정신적 깨우침을 위해 떠나고 난 뒤 혼자 남은 아내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보도에 의하면
크레이머는 이 공연의 대부분을 앉거나 무릎을 꿇은 채로 선보일 예정이다.

크레이머는 오는 11월 8일 103번째 생일 당일 공연을 열 예정이지만,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는 3만 2천 호주달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프로 무용가를 고용하고 공연 장소를 대관하는 등에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크레이머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생일을 4일 앞둔 지금, 총 42명이 13,510 호주 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한편, 크레이머는 "항상 젊게 느껴진다"며, "지금도 복장을 만들고 춤추며 공연을 하고 있다"라고 앞으로도 계속 무용가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레이머의 103번째 소원은 그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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