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는 바른정당과 "공통점을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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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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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접점을 키우고 있다. 두 당의 정책연대를 시작으로 향후 선거연대, 통합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3일 두 당은 우선 △방송법 개정안 △특별감찰관법 △지방자치법과 국민체육진흥법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채용절차 공정화법(부정채용 금지법)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5·18진상규명 특별법 △선거제도 개혁법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국회법 등은 앞으로 추가 논의를 통해 합의점에 이르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정책연대는 두 당의 선거연대, 통합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당의 정책공조가 선거연대로 이어지는지 여부에 대해 "이제 입법연대, 정책연대부터 활발히 해보자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공통점을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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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책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문제는 바른정당의 분당 사태 및 국민의당 내 호남 일부 중진 의원들의 통합 반대 기류다.

바른정당 의원들 중 몇명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느냐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정책연대·통합 가능성과 그 성격·규모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분당 사태 이후 바른정당에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의원들이 남기 때문에 선거연대·통합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 대표 당선 가능성이 있는 유승민 의원도 당의 책임자로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추진 의견에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앞서 유 의원은 국민의당 호남 일부 중진 의원들과 햇볕정책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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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안 대표는 뉴스1과 만나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유 의원의 언급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통합 분위기를 띄운 것으로 해석됐다.

이런 가운데 일부 호남 중진 의원들의 반발에 국민의당이 또 다시 내홍을 겪을 가능성이 큰 만큼 안 대표가 이떻게 이들을 설득할지가 관건이다.

호남 중진 의원인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3일 두 당이 공동추진하겠다며 발표한 법안 중에 5·18 진상규명 특별법,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 등이 빠진 것과 관련해 개인성명을 내 "앙꼬 빠진 찐빵"이라며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지적했다.

천 전 대표는 "특히 5·18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양당이 근본적인 역사인식과 가치관을 달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바른정당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양당의 정책공조는 명분도 실리도 잃는 무망한 일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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