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람보다 개를 더 사랑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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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 처한 사람과 곤경에 처한 개 중에 당신은 누구를 더 돕고 싶을까? 여러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 사람은 사람보다 개에게 더 많은 동정심을 느낀다는 2개의 연구결과가 있다. 하나는 2년 전에 나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11월 1일에 공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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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인디펜던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의료연구재단인 해리슨 펀드는 2년 전, 두 종류의 가짜광고로 실험을 한 바 있다. 광고에서 전한 메시지는 “고통스러운 죽음으로부터 해리슨을 구하기 위해 5파운드를 기부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단, 광고 속 사진은 달랐다. 2개의 광고 중 하나는 어린 소년의 사진을 실었다. 다른 하나는 개의 사진을 넣었다고 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소년 해리슨보다 개 해리슨에게 더 많은 돈을 기부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2년 후, 과거의 실험결과를 뒷받침할 또 다른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한 노스이스턴대학교의 젝 레빈과 아놀드 아루크 교수가 진행한 실험결과다. 이들은 240명의 피실험자에게 4종류의 가짜 신문기사를 보여주었다.

4종류의 신문기사에 공통적으로 적힌 내용은 “신원을 알 수 없는 폭행범이 야구방망이로 때렸다”는 내용이다. 또한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따르면, 희생자의 다리 한쪽이 부러져있었고, 복합적인 상처들을 입은 상태였으며 의식이 없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단, 4종의 신문기사에 적힌 희생자의 정체는 달랐다. 1살 밖에 안된 아기, 30살의 성인, 이제 갓 태어난 강아지, 그리고 6살이 된 개 였다.

‘Society & Animals’ 저널에 따르면, 이 실험의 참가자들은 신문기사를 읽은 후, 동정심의 정도를 측정하는 몇 가지 질문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기술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아기와 강아지, 6살 개에게는 거의 비슷한 정도의 동정심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성인 사람에게 갖는 동정심은 그보다 적었다. 단, “어린 아기와 비교할 때, 6살 성견은 비교적 낮은 동정심을 얻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많은 사람에게 개는 사람 가족과 동등하다”며 “피실험자들은 개를 동물로 보지 않고, 털이 많은 아기나 인간 아이들과 함께 있는 가족으로 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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