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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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FORT WOMEN
SEOUL, SOUTH KOREA - AUGUST 14: The Statue of Girl stands on the Peace Road, in front of Japanese Embassy on August 14, 2016 in Seoul, South Korea. The activists held a ceremony to mark the 25th anniversary of Kim Hak-sun's comfort women testimony amid the talks between ministers of Japan and South Korea are in progress on the details how $9.9 million funds be spent for Reconciliation and Healing Foundation for the surviving comfort women. (Photo by Woohae Cho/Getty Images) | Woohae Cho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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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일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한분이 또 별세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벌써 6명째 타계했다. 이로써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34명뿐이다.

정대협은 "할머니는 17세 때 혼자 집에 있다가 구장과 순사가 무조건 따라오라고 하여 겁먹은 상태로 영문을 모른 채 끌려가셨다"라며 "이후 태국, 싱가포르, 미얀마로 끌려다니며 큰 고통을 당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대협은 "할머니께서 생의 고통을 모두 잊으시고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며 명복을 빌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또한 "올 들어 피해할머님이 벌써 여섯 번째로 돌아가신 것이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 장관은 "고인이 되신 할머니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고인께서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 할 것"이라며 "여가부는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보다 세심하게 보살펴 드리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고 기념사업과 명예회복을 위한 사업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국내 33명, 국외 1명으로 줄었다. 지금까지 세상을 떠난 정부등록 피해자는 205명이다.

한편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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