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품은 핵의 꿈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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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NUCLEAR
U.S.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makes his way through the crowd after addressing a Tea Party rally against the Iran nuclear deal at the U.S. Capitol in Washington September 9, 2015. REUTERS/Jonathan Ernst TPX IMAGES OF THE DAY | Jonathan Ernst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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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다급한 문제는 아마 미국과 북한의 핵전쟁 방지일 것이다.

미국의 유치하고 무지하며 무능한 대통령은 우리 모두, 특히 아시아인들을 재앙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북한은 아마 미국 본토로 핵탄두를 날릴 수 있는 미사일은 아직 개발하지 못했겠지만, 남한과 일본 등 가까운 곳을 타격할 능력은 분명 가지고 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우리의 손은 권력의 지렛대에서 먼 곳에 있는 반면, 백악관이란 이름의 ‘성인용 어린이집’을 차지한 자의 짧은 손가락은 내 나이대 사람들이 ‘버튼’이라고 부르는 것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있다. 그렇지만 나는 우리가 힘을 모아 브레이크를 밟을 시간이 아직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한편, 세계 2차 대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과거에 안전하게 남겨두었다고 생각한 악몽을 다시 경험하고 있다.

웅크리고 몸을 가려라(Duck and Cover)

나는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고 나서 7년 뒤에 태어났다. 나와 같은 세대의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그 폭탄 the Bomb’의 그림자, 혹은 빛 속에서 살았다(우리는 당시 폭탄의 B를 대문자로 썼다). 나는 초등학교 때 의식처럼 치르던 훈련을 기억한다. 고분고분한 2학년 학생들이 반듯이 줄을 서서, 우리를 보호해 준다는 콘크리트 복도 벽에 몸을 붙이고 바닥에 무릎과 팔꿈치를 댄 다음 두 손으로는 목덜미를 가렸다. 집에 돌아와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했을 때 어머니가 화장실에 달려가 토하는 걸 지켜봤던 기억도 난다. 어머니는 자기 자식들이 학교에서 전세계적 전멸에 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본능적 반응을 보인 것이었다.

수업시간에는 정부가 만든 민방위 영상을 보았다. 임시변통 지하실 대피소에 ‘통조림 식품을 조금 구비해두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사랑스러운, 젊은 백인 어머니는 자신만만하게 마지막 통조림을 선반에 올려두었고, “통조림은 방사능에서 안전하다”는 나레이션이 흘렀다. (‘조금 구비해’둔 통조림이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가까운 낙진 대피소 위치를 잘 알아두라는 영상, 웅크리고 몸을 가리는 법을 가르쳐주는 영상도 있었다.

어머니가 당시 새로 생긴 평화 봉사단에 취업하게 되어, 1961년에 우리 가족은 뉴욕 주 시골에서 워싱턴 D.C.로 옮겼다. 워싱턴 D.C.에서는 어딜 가나 검은색과 노란색으로 된 낙진 대피소 위치 안내가 눈에 띄었다. 앨리스 딜 중학교는 복도 훈련을 하기엔 학생 수가 너무 많았다. 그 대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우리는 모두 강당에 모였다. 근엄한 얼굴의 교장은 소련이 우리나라에 행공격을 할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비밀 지하 대피소에 대해 설명했다. 내가 웃음을 터뜨리자 담임 교사가 화난 눈으로 노려봤던 게 기억난다. 교장은 우리가 그 말을 믿을 거라 생각했을까? 우리가 있는 곳은 소련이 핵공격을 한다면 제 1 순위 표적으로 삼을 워싱턴이었다. 그 당시에도 나는 지상에 있든 지하에 있든, 핵공격을 받으면 즉사하거나 방사성독작용으로 나중에 죽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방공호 농담을 했다. 우리는 방공호가 우리를 구해주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1960년대 초반에 야몰린스키라는 이름의 어머니 친구 집에 갔을 때 충격을 받았던 게 기억난다. 그 집은 버지니아 주 교외에 있었다. 아이들은 집 뒤로 놀라나왔다. 나와 형은 숲 한가운데의 큰 돔을 보고 “저게 뭐야?”라고 우리의 새 친구들에게 물었다.

“아, 저건 우리 낙진 대피소야.”

나는 깜짝 놀랐다. 워싱턴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야몰린스키 가족은 자신들만의 낙진 대피소가 있다니! 미친 것 같았다. 당시 나는 그 아이들의 아버지 애덤 야몰린스키는 로버트 맥나마라 국방장관의 특별보좌관이자 맥나마라가 총애하는 ‘신동’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는 ‘미국 가정에 낙진 대피소 건설을 확장하는 복잡한 국내 [프로그램]’을 설계한 사람이었다.

당시에는 ‘방공호 도덕’이라는 것이 윤리적 이슈였다. 공격이 있기 전에 방공호를 지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어떤 책임을 가지고 있는가? 1962년에 라이프 지는 방공호를 가진 사람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의 분열을 막을 수 있도록 정부에게 대중을 위한 방공호를 지으라는 커버 스토리를 냈다. “나는 방공호 도덕에 경악한다.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내 윤리에 따르면 내 이웃들도 보호해야 한다.”는 플로렌스 어강 부인의 말이 실렸다.

지금도 대학교에서 정치학이나 기업 윤리를 배우는 학생들은 ‘낙진 대피소 훈련’ 문제를 가지고 씨름할 때가 있다(비록 이 문제의 진퇴양난은 학생들에겐 고대사에서 나온 장면처럼 보이겠지만 말이다). 학생들은 공간과 보급품이 제한된 낙진 대피소에서 라틴계 매춘부와 그녀의 갓난아기, 백인 남성 생물학자 등의 개인들을 머무르게 할지 내보낼지를 결정해야 한다. 1950년대의 민방위 영상보다는 보다 다문화적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휴대 전화용 낙진 대피소 게임도 있다. 비록 홈 스크린에 등장하는 세 여성은 전부 어린 여자아이 같은 치마를 입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사춘기 때 나는 풍자가 톰 레러의 ‘누가 다음인가’를 다 외웠다(“우리는 일단 폭탄을 가졌다, 그건 좋았다/우리는 평화와 모성을 사랑하니까…”). 핵 스릴러 ‘핵전략 사령부’를 읽었고, 종말을 다룬 ‘그 날이 오면’도 읽었고, 인종차별과 핵의 공포가 뒤섞인 로버트 하인라인의 ‘팬햄의 자유보장권’도 읽었다. 이 소설의 자립적이며 진보적인 주인공은 핵 폭발로 인해 미래의 디스토피아적 미국으로 가게 된다. 미래의 미국에선 흑인들이 백인들을 억압하며, 젊은 백인 여성들이 별미로 여겨질 정도이다. ‘낯선 땅의 이방인’을 쓰고 히피들에게 ‘grok’(무언가를 깊고 본능적으로 이해한다는 뜻)라는 말을 가르친 SF 작가인 하인라인은 1960년대의 백인 중산층이 품은 공포를 완벽하게 픽션으로 재현한 것이다.

생전에 핵으로 인한 대학살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공포를 앞둔 채 산다는 것이 어떤지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1991년의 소련 붕괴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말하기란 정말 힘들다. 한밤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리는 사이렌 소리를 기다리며 뜬 눈으로 누워있는 게 어떤지를 묘사하긴 힘들다. 그런 긴 밤이면 나는 베개 밑에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숨겨두고, 낮에는 듣기 싫어하던 팝-록 방송국에 채널을 맞춰둔 채 웅크리고 몸을 가리라는 안내가 아니라 히트곡이 나오고 있음을 계속 확인했다.

나의 병적인 집착은 그 당시에는 드문 게 아니었다. 핵 전쟁의 끊임없는 위협은 우리 세대 전체의 어린 시절의 배경을 이루었다. 내 친구들 중에는 부모님이 연방 정부에서 일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그들 모두가 나와 같은 공포를 지녔다. 내가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와 밤에 통화하다 잘 자라고 인사할 때면, 다음 날 만날 수 있을까하고 이야기하곤 했다. 우리가 죽을 수 있다는 걸 사춘기 시절에 깨달은 우리는 인류라는 종의 절멸과 마주하게 되었고, 어떤 아이들은 미쳐버리기도 했다. 우리는 묘한 전시 의식을 지니고 살았다. 계획을 세울 미래라는 게 없을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 미래 계획을 짰다.

현실감

실현되지 않은 베이비 부머들의 공포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 해두자. 도널드 트럼프가 2017년에 그 공포를 되살리는 정도가 아니라, 북한과 핵 전쟁을 시작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몇 가지 지표를 보면 일부의 우려만큼 위험이 큰 것 같지는 않다.

* 트럼프는 북한이 미국을 다시 위협한다면 “세계가 본 적이 없는 화염과 분노를” 쏟아붓겠다고 8월 9일에 협박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고 있다. 북한이 “우리나 우리 동맹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아간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U.N.에서의 발언도 말로 그쳤다. 정치학자 스티븐 브램스가 지적했듯, 두 경우 모두 트럼프의 수사에서 핵을 쓰는 선이 어디인지가 애매모호하여, 트럼프 본인도 그 선이 어디인지 모를 가능성이 크다. 뉴욕 타임스에 의하면 10월 13일에 북한은 “태평양 서부의 미국령인 괌을 탄도 미사일로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다시” 했다. 트럼프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트럼프가 말하는 북한의 위협이 이것은 아니라고 짐작할 수밖에 없다. 세계로선 다행인 것이, 트럼프는 공격의 다짐도 자신의 다른 말들과 마찬가지로 재해석하거나 취소할 수 있는 것으로 다루는 모양이다.

* 핵무기를 쓰겠다는 트럼프의 위협 역시 그의 유명한 ‘협상’ 전략 중 하나일 수 있다. 터무니없는 요구도 합리적인 타협으로 보이도록, 말도 안 되는 입장에서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다.

* 과거 핵무기를 보유하려 했던 미국 적국, 즉 이란의 경우에도, 트럼프는 단호한 파괴적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로 협상했던 이란과의 6자회담에 대해 비난을 퍼부어 댔어도, 그는 자신의 말과는 달리 협약을 취소하지 않았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란이 협약을 지키고 있다고 하지만, 트럼프는 그 사실을 인정하기를 거부하며 의회에 문제를 떠넘기고 있다. 독재 권력을 휘두르고 싶어하는 사람치고는 트럼프는 실제 행동을 취하기는 피하며 자신의 지지층에 인정받기 위해 물타기하기를 놀랍도록 잘 한다.

이상은 어느 정도 희망적인 징후들이다. 물론 전세계가 미국 대통령의 말뜻을 두고 이토록 고심해야 한다는 게 희망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트럼프가 대통령이라는 것이 핵전쟁의 위험을 높일 가능성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 트럼프는 핵무기의 실제 사용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잘 모르는 것 같지만, 핵무기에 대한 개인적 흥미를 여러 번 표명했다. 예를 들면 2016년 3월에는 폭스 뉴스의 오라일리 팩터에서 유럽을 ‘큰 곳’이라고 부르며, 마치 유럽의 일부가 핵 표적이 되어 마땅하다는 듯이 유럽에 대한 핵무기 사용도 고려할 것이라 말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테이블에서 카드를 치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MSNBC 타운홀에서는 IS ‘칼리프 국가’에 핵무기를 쓰겠다고 약속했다. 게릴라 전사들을 상대로 핵무기를 쓴다? 정말 그럴싸한 얘기다!

크리스 매튜스가 대선 후보가 핵무기 사용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일본인들이 들으면 불안해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트럼프는 “그러면 왜 만드는가? 우리는 핵무기를 왜 만드나?”라고 물었다. 도널드 트럼프가 아닌 다른 사람이 했더라면 합리적인 질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트럼프를 ‘멍청이’라고 불렀다는 말이 나왔을 때, 트럼프의 여러 멍청한 짓 중 어떤 것 때문에 그 말이 나왔을까 하고 궁금해 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제는 그 답을 안다. 2017년 7월 국가 안보 브리핑 때, 미국이 보유한 4천 개 정도의 핵탄두를 10배 늘려야 한다고 했던 말 때문일 것이다.

* 현재 트럼프가 가장 존중하는 것으로 보이는 고문들은 장군 혹은 전직 장군들이다. 존 켈리 비서실장,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H. R.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이다. 일부 진보 인사들을 포함해, 이들 군부 출신을 트럼프 정권의 ‘어른들’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 그들이 트럼프보다 통치에 더 적합한 사람들이라 해도, 그들은 외교적 문제에 군사적 해결책을 찾으려는 성향이 있다.

예를 들어 매티스는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에 “막대한 군사적 반응”을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리는 북한 등 한 국가를 통째로 제거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겐 그렇게 할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나는 말한 바 있다.” 매티스가 9월에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ABC의 조지 스테파노풀로스가 맥마스터에게 “확실하게 해두고 싶어 묻는데, 위협만으로 미국이 군사적 반응을 하지는 않을 것 아닌가?”라고 묻자, 맥마스터는 “위협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김정은이 가족을 죽이고 북한 주민들에게 잔인하므로, 상호확증파괴(냉전 핵 전략을 칭하는 mutually assured destruction을 의미한다. 적절하게도 약자는 MAD다)를 이해할 수 없는 불안정한 사람이라는 발언도 했다. 다른 공산주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은 엄청난 규모의 숙청을 저지르고 수백만 명의 소련 주민들을 죽였지만, 상호확증파괴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도, 트럼프 정권 인사들이 보기에 속을 알 수 없는 아시아인들은 스탈린과는 다른 모양이다.

퇴역 장성인 켈리조차 최근 북한은 핵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으며, CNN에 의하면 “위협이 지금보다 커지면 외교가 먹히길 빌어보자고 기자들에게 애매하게 말했다”고 한다.

* 트럼프의 민간인 고문들도 별로 나을 바가 없다. 9월에 니키 헤일리 U.N. 대사는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 이번 정권은 “책임감있는 자세로 [북한의] 주의를 끌 외교적 수단을 먼저 전부 동원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그게 안 된다면 매티스 장군이 해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티스가 어떻게 북한을 ‘해결’할 것인지 헤일리는 대통령 만큼이나 노골적으로 말했다. “북한이 이런 무모한 행동을 계속한다면, 미국이 자국이나 동맹국을 어떤 식으로든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은 파괴될 것이다.”고 말했다.

물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작은 로켓 맨과 협상하려는 건 시간 낭비”라고 말했을 때조차 그랬다. 그러나 틸러슨은 외교가 ‘실패’할 거라 예상하는 것 같다. 10월 15일에 틸러슨은 CNN에 “외교적 노력은 첫 폭탄이 떨어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왜 폭탄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누가 첫 폭탄을 떨어뜨릴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그는 미국의 선제 공격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인가?

마치 정권 전체가 전쟁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조지 W. 부시 정권은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과 협상의 여지가 있을 것처럼 굴었지만, 결국 2003년 3월 20일에 폭탄과 탄도 미사일로 이라크를 공격했다.

*트럼프는 명령을 내려 통치하고 싶어한다. 헌법, 법률, 분권 정책 때문에 트럼프의 생각만큼 쉽게 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행정 명령으로 미국을 통치하려던 그의 시도는 대부분 실패했다. 무슬림 입국 조치도 몇 번이나 좌절되었다. 오바마케어를 흔들려던 시도도 즉각적인 영향을 갖지는 못했다. 벌써 최소 18개 주에서 법적 다툼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는 좌절했다. 스타 트렉의 선장처럼 명령을 내려 아랫사람들을 좌지우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헌법, 사법체계, 의회가 아무 영향력을 가질 수 없는 영역이 있다. 트럼프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영역이다. 트럼프는, 그리고 오직 트럼프만이, 핵 공격을 명령할 수 있다. 법과 관습이 다른 영역에서 그를 막을수록, 그는 밥 코커 상원의원의 말처럼 세계를 “세계 3차 대전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더 커진다. 194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핵무기를 쓰게 될지도 모른다.

핵공격을 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의회가 용기가 있다면 그의 광기를 막을 시간이 아직 있을지도 모른다. 의회가 할 수 있는 행동들이 있다. 특정 집단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공격할 수 있는 법을 만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예를 들면 국무장관과 국방장관, 의회 지도층이 합의해야 선제 핵 타격을 할 수 있게 하는 법을 만들 수 있다.)

의회가 오래 전에 저버린 선전포고의 헌법적 권리를 다시 주장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캘리포니아의 테드 리우 하원의원이 1월에 제안한 간단한 법으로도 가능하다. 이 법은 의회가 핵공격을 승인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선제 핵공격을 하지 못하게 막는다는 내용이다.

의회는 시간이 있을 때 행동해야 한다. 트럼프가 핵공격을 할 수 없게 만들면 북한의 공포도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밤잠을 보다 편하게 잘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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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Trump’s Nuclear Dream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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