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의원이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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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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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제 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에 대한 정두언 전 의원의 발언이 화제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서울시 부시장을 거쳐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팀장을 맡는 등 정권 초기를 이끌었던 핵심 멤버다. 그러나 이후 이 전 대통령과 멀어지면서 정권 핵심부에서 밀려났다.

정 전 의원이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답한 내용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을 통해 알려졌다.

하 의원은 3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엊그제 정두언 선배랑 TV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정두언 선배가 깔끔하게 정리를 했다”며 “정두언 전 의원이 ‘(다스는) 엠비(MB·이명박 전 대통령)건데 본인은 자기 거 아니라고 할 거다’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하태경 : 엊그제 정두언 선배랑 TV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정두언 선배가 깔끔하게 정리를 하더만요. “MB 건데 본인은 자기 거 아니라고 할 거다.” 왜냐면 법적으로는 자기 게 아니잖아요, 지금. 자기 거 해야 될 이유도 없고, 오히려 문제가 되니까.

김어준 : 내 거 아니라고 선언하고 포기해 버립니까?

하태경 : 그렇죠. 지금 현재 자기 게 아니니까 이 상태를 쭉 유지하면 다스 문제는 어쨌든 그 문제를 가지고 MB를 큰집에 넣기는 어렵지 않냐. 다른 걸 찾아야 되는 거죠.

김어준 : 신선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MB가 맞는데 법적으로 아니니까 그냥 이 상태로 쭉 가려고 할 것이고 그러면 집어넣기 어렵다.”라고 정두언 전 의원이 얘기했다는 거죠?

하태경 : 정두언 의원이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제가 볼 때도 MB가 굳이 “이거 내 거야.” 라고 해서 찾으려고 할 이유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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