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밖에서 온 천체가 처음으로 관측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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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이 26일(현지시각) 태양계 밖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성간 천체를 처음으로 관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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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7 U1으로 이름 붙여진 이 천체는 지름이 약 400m이며, 1초당 25.5㎞의 속도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천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국제천문연맹(IAU)에 아직 명명 규정이 없다.


2017년 9~10월 태양계를 지나간 A/2017 U1의 경로

이 천체는 지난 19일 하와이 할레아칼라산에 설치된 하와이대학의 Pan-STARRS 1 망원경에 포착됐다. 첫 발견자인 하와이천문학연구소 박사 후 과정 연구원 롭 워릭은 "일반적인 태양계 소행성이나 혜성 궤도로는 설명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우리 태양계 밖에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구에 위협이 되는 물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폴 쇼다스 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 매니저는 "수십 년간 이날을 기다렸다"며 "항성 사이를 이동하며 때때로 우리 태양계를 지나가는 소행성이나 혜성과 같은 천체가 존재한다는 이론이 오래 제시됐지만, 이렇게 감지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천체가 소행성인지 혜성인지, 어디에서 온 것인지 등 세부 내용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NASA는 지난 14일 이 천체가 지구에서 약 2400만㎞ 떨어진 거리를 지났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이 천체가 페가수스 별자리 방향으로 향하고 있으며, 태양계를 빠져나가는 중으로 파악하고 있다. NASA는 현재 천문학자들이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지상과 우주에 있는 망원경의 초점을 이 천체에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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