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가 중국에서 성차별적인 TV 광고를 내보내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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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CHINA
Beijing,China - July 22, 2012: Beijing Chaoyang District Wangjing IKEA store. IKEA in China is very popular with young people. | kool99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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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가 중국에서 여성을 차별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홍콩 일간지인 South China Morning Post는 24일 "IKEA가 성차별적인 내용을 담은 TV 광고를 중국 본토에서 내보내 네티즌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새로운 광고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30초 남짓의 이 광고에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딸이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어머니는 딸에게 "남자친구를 다시 (집에) 못 데려올거면 엄마를 부르지도 말아라"라고 말한다.

그런데 다음 장면에서 딸이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들어오자, 부모가 이들을 환한 모습으로 반긴다.

부모들은 옷차림을 바꾸고, 새로운 식기를 깔고, 조명까지 바꾸는 등 집안 분위기를 새롭게 연출한다.

이 광고는 "매일 손쉽게 축하하세요(celebrate everyday easily)"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그러나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이 광고가 독신 여성에 대한 배려가 없고 여성에 대해 뒤틀려진 관점을 담았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중국판 페이스북에 해당하는 웨이보(Weibo)의 한 사용자가 "IKEA가 자신들의 모국(스웨덴)에서 그런 광고를 감히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비판한 글을 소개했다.

또다른 웨이보 사용자(Ba Ge Zhuan Yong)는 이 광고에 대해 "낭만적인 파트너가 있든없든 그건 개인의 문제이지, 다른 사람의 간섭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 글에 대해 웨이보에서 4000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3000명이 공유를 했다.

이처럼 SNS에서 반발이 거세지자 IKEA China는 공식적인 사과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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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 China의 대변인은 "우리의 TV 광고가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줬다는 의견을 접수했다"며 "이 내용을 반영해 즉각적으로 대체할 TV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지난 7월에는 독일 자동차업체인 AUDI가 여성을 중고차에 비유한 광고를 내보내 분노를 촉발시키는 등 외국업체의 중국 내 광고가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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