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이 발달장애아를 위한 특별한 연주회를 준비하게 된 사연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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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Y
conductor's hand on a black background | Furtseff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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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이 다음달 좀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11월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클래식 스페이스 Ⅱ-모두 함께’(가제)라는 제목의 연주회를 연다.

이 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서울시향이 처음으로 발달장애아를 위해 만든 기획 공연이기 때문이다.

서울시향이 이 공연을 준비한 사연은 지난 7월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벌어진 일 때문이었다.

서울시향에서 공연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곽범석 문화사업팀 차장은 노승림 음악칼럼니스트가 쓴 '나와는 다른 이를 위해 음악이 연주되는 사회'라는 칼럼을 보고 공공 연주단체인 서울시향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국민일보에 말했다.

노씨는 칼럼에서 지난 7월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향의 정기연주회에서 한 어린이가 객석에서 비명소리를 지른 사건을 소개했다.

지난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도중 한 자폐 아동의 비명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참 조용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에 몰입하던 객석의 청중도, 무대 위의 연주자도 모두 잠시 동요했다. 아이의 보호자들은 아이의 입을 막고 안내원의 안내를 받으며 급히 객석에서 퇴장했다.

이후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블로그에서는 이 콘서트들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다. 물론 공연 그 자체보다 지적 장애인들의 공연장 출입에 대한 논쟁이었다. 특히 자폐증상이 있는 자녀를 공연장에 데리고 온 부모에 대한 비난이 거셌다. 반면 지적장애인들도 문화예술 생활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며 그들의 출입을 반대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반론도 소수지만 발견할 수 있었다.

- 노승림, 국민일보 2017.8.21.

이런 사연을 접한 서울시향은 아예 발달장애아뿐만 아니라 그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보도를 보면, 11월10일 열리는 연주회에서는 자폐성장애로 음악치료를 받으며 첼로를 연주하는 이성준(18·서울정문학교)과 바이올린을 켜는 곽동규(15·서울 언북중)군이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이 무대에 서기로 했다.

초청 대상은 서울시어린이병원을 통해 소개받은 발달장애아와 가족 200여명을 초대하고 공연장은 가족 단위로 둘러앉을 수 있도록 20개의 테이블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리고 서울시향에서는 7월22일 공연 현장에 왔던 어린이와 보호자를 초청하기 위해 수소문 중인데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국민일보를 통해 "공연에서 당황하고 놀랐을 그 가족을 이번 공연에 초청하고 싶은데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남아있지 않아 뜻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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