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암살 관련 기밀문서 2891건이 공개됐다. '민감한' 내용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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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F KENNEDY 1963 DALLAS
President and Mrs. John F. Kennedy smile at the crowds lining their motorcade route in Dallas, Texas, on November 22, 1963. Minutes later the President was assassinated as his car passed through Dealey Plaza. | Bettman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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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밀로 분류되어 있던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에 관련된 서류들이 거의 다 공개됐다. 그간 JFK 암살에 대한 온갖 음모론들이 난무했다.

공개된 문건은 2891건이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의한 조치다.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법에 의하면 10월 26일이 공개일이지만, 180일 동안의 검토를 거친 후 공개하기로 했다.

“미국 대중은 정부가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기록을 최대한 공개하길 기대한다. 그들은 알 자격이 있다. 이 중요한 사건의 모든 면에 대해 마침내 완전한 정보를 얻길 원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 장막을 걷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트럼프의 말이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일부 서류는 공개하지 말라는 안보 기관들의 압력에 결국 굴복한 것 같다.

NBC 뉴스에 의하면 10월 26일 오후에 자료 공개가 난관에 부딪혔다고 한다. 정보 기관들이 어떤 자료를 비공개로 둘지 논의를 계속했기 때문이었다. 공개 유예는 문서 중 일부만이 데드라인에 맞춰 공개됨을 의미했다.

공개되지 않기로 한 문건의 ‘대다수’는 FBI와 CIA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막은 것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은 밝혔다.

1963년 11월 22일에 케네디를 암살한 리 하비 오스왈드와 오스왈드가 그 두 달 전 멕시코 시티에서 했던 일들에 대한 문서 위주로 공개될 것이라고 USA 투데이는 밝혔다.

그러나 “공개될 서류 상당수는 암살 사건과는 별 연관이 없다”고 한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1992년 인기작 ‘JFK’는 케네디 암살의 배후에 미 정부가 있다는 음모론을 담고 있었다. 그로 인해 생긴 법에 따라 서류가 일부 공개되었다. 'JFK 암살 기록수집법'은 암살에 관한 마지막 서류들을 법이 발효된 1992년 10월 26일부터 25년이 지난 시점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모든 문건들은 법 발효 이후 25년 뒤에 완전히 공개되어야 한다. 단 예외는 대통령이-

(i) 군사 방어, 정보 활동, 법 집행, 외교 관계에 식별 가능한 피해가 있어 계속 유예해야 한다고 확인할 경우

(ii) 식별 가능한 피해가 공개에 따른 대중의 이익보다 더 크다고 확인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비밀로 분류되었던 JFK 문서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으로서 트럼프는 안보 문제로 공개를 유보할 권한도 있다.

나는 대통령으로서 오랫동안 비밀로 분류되었던 JFK 문서를 공개하겠다

10월 25일에 트럼프는 “정말 흥미롭다!”며 다시 한 번 서류 공개에 대한 언급을 했다.

오랫동안 기대를 받았던 #JFKFiles 공개가 내일이다. 정말 흥미롭다!

트럼프가 선거 운동 중에 일으켰던 여러 논란 중에는 공화당 경선 라이벌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공화당-텍사스)의 아버지 라파엘 크루즈가 오스왈드와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었다.

트위터에서는 음모론이 가득한 문서가 트럼프에 의해 공개된다는 것이 아이러니라는 지적이 일었다. 트럼프 본인이 여러 해 동안 온갖 음모론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이 아닌 곳에서 태어났다는 설이 있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National Archives Releases Trove Of Classified JFK Assassination Document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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