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 조형물이 사흘만에 일부 철거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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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축제는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매년 10월마다 열리는 큰 지역 행사다.

올해도 10월을 맞아 이 축제가 열렸는데, 축제를 위해 설치된 인삼 모양 조형물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항의로 사흘 만에 일부 철거됐다. 어떤 조형물이었냐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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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에는 남성 성기 모양의 붉은 색 물체가 매달려 있었다. 그냥 달려 있기만 한 것은 아니었고, 시간 간격을 두고 아래위로 움직였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60대의 한 주민은 "‘양반촌’ ‘선비촌’이라는 영주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며 이 조형물에 크게 분노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 역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스1에 따르면 한 관광객은 "가족들과 함께 왔다가 너무 민망하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영주시 측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주시 관광부서는 "민원이 잇따르는 데다 부적절한 조형물이라고 판단돼 축제조직위에 철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21일부터 조형물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으나 철거는 23일에야 이뤄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축제 시작 때 민원이 들어왔지만 며칠 간 설치돼 있었다"라며 "해당 조형물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23일 철거됐다"고 말했다.

이 조형물에는 '인삼의 힘'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인삼의 힘'과 남성 성기 모양 물체 사이의 상관관계는 무엇이었을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주풍기인삼축제 관계자는 "인삼 효능을 강조하려는 의미였을 뿐, 성적인 의도를 갖고 만든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풍기인삼축제는 2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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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 축제'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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