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이번에는 10세 모델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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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아티스트 매리앤 바나드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미성년자 강간 유죄 인정 후 미국을 떠나기 2년 전에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1975년의 사건이며, 바나드는 당시 10세였다고 한다. 막강한 영화계 인사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폭력 사건이 일으킨 여진에 영향을 받아, 바나드는 영국 신문 '더 선'에 처음으로 이 사건을 밝혔다.

roman polanski

바나드의 어머니는 바나드를 데리고 폴란스키를 만나러 말리부 해변으로 갔다. 당시 폴란스키는 ‘반항’, ‘로즈메리의 아기’, ‘차이나타운’ 등으로 이미 1급 감독의 위치를 확실히 다진 뒤였다. 여배우 샤론 테이트와의 결혼으로 타블로이드 유명 인사가 되기도 했다.

바나드는 모델 활동을 해본 적이 있었고, 처음에는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폴란스키는 비키니와 모피 코트를 입은 바나드를 촬영했다.

“그리고 그는 ‘비키니 탑을 벗어’’라고 말했다. 나는 그건 편안했다. 겨우 10살이었고 탑을 하지 않고 뛰어다니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비키니 아랫부분도 벗으라고 했다. 굉장히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보니 어머니가 없었다. 어머니가 어디 갔는지 몰랐고, 가는 것도 모르고 있었지만, 아무튼 없었다. 그리고 그는 나를 추행했다.”

바나드는 10월 13일에 당시 상황을 트위터에 올렸다.

#RomanPolanski 는 말리부 해변에서 알몸으로 모피 코트를 입은 내 사진을 찍었다. 나는 10살이었다. 그는 그렇게 시작했다. 그건 이제 끝난다.

바나드는 지금도 그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밀실 공포증에 시달린다고 더 선에 말했다. 바나드는 최근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 폴란스키도 웨인스타인과 마찬가지로 제명하라는 진정서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폴란스키가 13세 서맨사 게이머에 대한 성폭력을 인정하고 형을 받기 전 미국을 떠난지 25년 뒤인 2002년, 아카데미는 홀로코스트 영화 ‘피아니스트’로 폴란스키에게 최고 감독상을 시상했다.

1977년 게이머의 주장 이후, 십대 때 폴란스키에게 추행 당했다는 여성이 3명 더 나왔다. 폴란스키는 그 뒤로 미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바나드는 로스앤젤레스 경찰서 강도-살인과의 성범죄 팀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더 선은 보도했다.

현재 84세인 폴란스키는 최근의 주장들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발언하지 않았다. 그의 다음 영화 ‘베이스드 온 어 트루 스토리’는 미스터리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되었다.

 

허프포스트US의 'Roman Polanski Accused Of Sexually Assaulting 10-Year-Old Mode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