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승리하는 건 과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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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GHANISTAN
Afghan National Army (ANA) officers take part in a training exercise at the Kabul Military Training Centre (KMTC) in Kabul, Afghanistan October 17, 2017. REUTERS/Omar Sobhani | Omar Sobhan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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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급부상한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을 꺾고 승리했다. 클린턴은 미국 역사상 가장 잘 준비된 예비 대통령이었다. 그들은 지저분한 접전을 펼쳤고, 역사에 남을 경쟁을 치렀다.

2016년의 이야기다. 하지만 2008년의 이야기도 이와 비슷하다. 도널드 트럼프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점이 정말 많지만, 점점 더 지지를 얻어가는 감성에 호소에 성공을 거뒀다는 점은 일치한다. 이상주의적 미국 군사 활동에 대한 거부였다. 이 두 사람은 선거 기간 중 클린턴이 상원의원이던 2002년에 미국의 이라크 파병 승인에 찬성했다고 셀 수 없이 자주 말했다. (트럼프는 약삭빠르게도 자신은 반대했다는 거짓말을 퍼뜨렸다.)

오바마는 8년 동안 재임하면저 선세계 드론 전쟁을 확장시켰다. 트럼프 역시 비둘기파는 아니다. 트럼프는 위협을 즐기고, 국제 인도주의적 규준은 무시하고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폭탄 사용을 승인하며, 군비 확장과 무기 판매, 외교 축소에 환호한다. 그는 미국 동맹국들을 맹비난하고 다른 국가들에겐 자기 문제는 각자 알아서 잔혹한 방식으로 마음대로 해결하라고 말한 다음 미국은 자기가 내킬 때 일방적으로 개입할 거라고 경고한다.

두 대통령 모두 아프가니스탄 내의 미국 군사 활동을 확장시켰다.

미국의 공격성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제국은 힘겨워하고 있다. 미국 납세자들은 이슬람주의 전투원부터 북한 독재자까지 이르는 미국의 여러 위협들에 잘 대처하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 하지만 무인비행기(이는 결과적으로 미국인 희생을 늘리게 된다)나 군사력 과시만 사용하길 원한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먼 외국의 문제를 떠맡고 싶어하는 미국인들은 많지 않다. 대부분은 자신은 미국이 세계 질서에 갖는 영향력에서 이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미국이 가장 오랫동안 전쟁을 벌이고 있는 곳인 아프가니스탄 뉴스에 기뻐하는 사람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미국에 있는 사람이 보기에, 아프가니스탄의 복잡한 상황이 해피 엔딩을 맞을 가능성은 없다. 미국인들 대부분은 ‘승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해가 없다. 하다못해 트럼프가 만들어낸 허상조차 없다. 온갖 악몽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강력한 비젼에 대한 갈망만 있을 뿐이다.

예를 들면 올해 여름에 트럼프의 국가 안보 고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싸움을 계속해야 할 한 가지 이유는 아프가니스탄이 결과적으로 서구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에게 1970년에 카불에서 촬영한,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 사진을 보여주었다. 숨은 뜻: 이것 봐, 그 사람들은 전부 무서운 무슬림들이 아니야! 우리는 (어쩌면) 우리가 좋아하는 사회를 설계할 수 있어!

정치가들을 즐겁게 만드는 여성의 신체를 편히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승리인가?

미국의 이라크 점령 중 최악의 학살 중 하나를 저지른 블랙워터의 설립자 에릭 프린스는 트럼프에게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프린스는 반군과 싸우는 모든 곳에 총독 제도와 외국인 용병 파견을 제안했다.

컬럼비아에서 교육받은 아프가니스탄의 대통령에게 작별의 악수를 건넨 다음 당신네 나라 사람들은 너무 야만인들이라 자기 앞가림도 못한다고 말하는 게 승리인가?

전문가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 ‘승리’를 거둔다는 것은 아프가니스탄이 오사마 빈 라덴 수준의 국제 테러리즘의 피난처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 야심에 찬 중국과 러시아의 놀이터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 말한다.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이 전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잔혹한 반박이 뒤따른다. 이 세상의 많은 부분은 이미 그런 피난처가 되어있지 않은가? 러시아가 새로운 위기를 맡게 된다면, 그게 미국 군수 산업에 정말 피해가 되나? 워싱턴의 국가 안보 두뇌집단은 17번째로 골디락스 수준의 투자를 할 이유를 미국인들에게 주지 못하고 있다.

‘승리’란 어디에도 없다. 지금 논의 중인 절반의 승리조차 쉽게 얻지 못할 것이다. 오랫동안 고통을 겪어온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2001년이나 비슷한 미래 전망을 마주하고 있다. 미래로 가는 작은 오솔길들에 불과하다. 미국인들에겐 미래의 실망만이 보장되어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There’s ‘No F**king Way’ Gordon Ramsay Will Eat Airplane Foo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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