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가 뉴스에 지친 사람들에게 조언을 건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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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hanks paul morigi

하루하루 급변하는 세계정세가 두렵다고? 배우 톰 행크스가 그런 당신을 위해 한 가지 조언을 준비했다. 역사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행크스는 지난 21일 밤(현지시각) 열린 미국 국립 기록관리 재단 만찬 행사에서 "영화와 TV 작품으로 미국의 이야기를 조명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의 업적상을 받았다.

자신을 "할리우드 최고의 역사광"이라고 소개한 행크스는 이날 현재의 문제를 푸는 데 과거로부터 얻은 교훈만큼 좋은 해결법은 없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그는 "오늘날 일어나는 일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난 상태다. 그들은 분노했고, 낙심했으며, 지쳐있다. 만약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 걱정된다면 역사에 대해 읽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우시라. (해결법은) 역사 속에 다 있기 때문이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행크스는 또한 연합군 기념비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역사를 지워서는 안 되지만, 기념비가 세워진 이유를 재검토하고 되돌아보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 문제에 대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미국 건국에 대한 교육을 재검토하는데 필수인 내용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기념비를 철거하는 것은 반사회적이다. 슬기 있게 행동하라. 똑똑해져라. 이 문제에 대해 글을 쓰고, 대화를 나누시라."라고 행크스는 말했다.

행크스는 앞서 연합군 기념비를 박물관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기념비를 세운 목적을 설명하고 후대를 교육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달 초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 흑인이고 내 증조부모와 고조부모를 문맹인 노예로 살게 하려 전투를 벌이다 사망한 사람의 기념비를 매일 지나가야 한다면, 분명 문제의식을 느꼈을 것이다. 만일의 경우를 위해서 기념비를 모두 철거하는 것이 맞다.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박물관 같은 곳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올해의 업적상은 미국 국립 기록관리 재단이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미국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국의 정체성을 알린 사람에게 매년 돌아간다.

기록 보관 담당자인 데이비드 페리에로스는 "그만큼 20세기 미국 역사를 폭넓게 다룬 배우는 없었다"며 행크스의 수상 이유를 밝혔다.

페리에로스는 이어 "행크스는 세계 2차 대전에서 싸웠고, 냉전 중 미국을 위해 협상에 나섰으며, 베트남 전쟁에 참가했다. 또한, 의회에서 일했으며, 우주 프로그램을 이끌었고, 해적은 물론이고 치명적인 병균에 맞서 싸웠다. 심지어 인어와 친구가 됐고, 라이언 일병과 개리 파워스의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라며 행크스가 영화에서 맡았던 역할들을 나열했다.

이에 행크스는 만찬에 초대되어 "영광"이라며, "내가 하는 일은 사학자의 일과 그리 다르지 않다. 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미국식 사고방식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허프포스트US의 'Tom Hanks Offers Suggestion To Those ‘Frustrated’ With Current Affairs: ‘Read Histor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