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자신이 소장한 '가짜' 르누아르 작품을 자랑하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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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oir two sisters

'가짜뉴스'가 있기 훨씬 전, '가짜그림'이 있었다.

트럼프의 전기 작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끊임없이 '가짜뉴스'에 대해 말하는 걸 듣기 훨씬 전부터, 트럼프가 자신의 '가짜' 르누아르 그림을 자랑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자 시카고 미술관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 '두 자매'는 트럼프타워가 아니라, 시카고 박물관에 있다는 것.

미술관 대변인 아만다 힉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시카고트리뷴에 미술관 측은 "우리 버전이 진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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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르누아르 그림에 대한 사연은 지난주 베니티페어의 팟캐스트 '인사이드 더 하이브'에 트럼프 전기작가 팀 오브라이언이 출연하면서 불거졌다. 그는 '트럼프 네이션'을 썼다.

몇년 전 그가 트럼프의 전용기에서 그를 인터뷰할 당시, 트럼프는 비행기 벽에 걸려있는 "진본" 르누아르 작품을 자랑했다.

오브라이언은 "도널드, 아냐"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나는 시카고에서 자랐다. 그 르누아르 작품의 이름은 '두 자매'이고 시카고 미술관 벽에 걸려있다."

오브라이언은 자신이 트럼프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르누아르 작품이 진본이라고 계속 주장했다. 이 그림은 트럼프가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했던 '60 Minutes' 인터뷰에 등장한다. 멜라니아 트럼프와 함께 트럼프타워에서 했던 폭스뉴스 인터뷰에도 등장한다.


"그는 눈 앞에 있는 팩트가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 없이 똑같은 얘기를 계속 하고 또 할 것이다." 오브라이언이 설명했다.

참고로 시카고 미술관은 1933년부터 이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에 그림을 기증한 애니 코번은 1881년 르누아르에게 그림을 구입한 미술품 매매업자로부터 1925년 10만 달러에 이 그림을 매입했다.

백악관의 공식 입장은 없다.

대신, 시카고미술관과 오브라이언을 빼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이들이 있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이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Before ‘Fake News,’ Trump Gloated About His Fake Renoi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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