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전쟁터에서 잃은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의 전사 군인 '홀대 논란'을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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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각),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사 군인의 아내와 통화한 내용을 하원의원 프레데리카 윌슨이 공개한 것에 대해 경악했다고 말했다. 윌슨은 트럼프가 이 통화에서 전사한 군인의 아내에게 그가 “입대할 때 무슨 일이 생길 수 있을지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나는 어제 아침에 출근해서 국회의원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고 마음이 아팠다. 의회의 일원이 그 대화를 엿들었다는 게 충격적이었다. 충격을 받았다. 나는 적어도 그건 신성한 것이라 생각했다.” 켈리가 백악관 기자 회견 중 프레데리카 윌슨 하원의원(민주당-플로리다)에 대해 한 말이다. 켈리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아들을 잃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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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은 전사 군인이 초등학생일 때부터 가족들과 알고 지냈으며, 당시 그의 멘토이기도 했다. 17일 트럼프가 전사한 군인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윌슨은 옆에 있었으며, 스피커폰으로 대화를 들었다고 했다.

켈리는 윌슨의 행동은 ‘이기적’이며 미국의 품위의 기준을 깎아내렸다고 말했다.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남성과 여성들의 그 이타적 헌신은 신성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켈리가 말했다.

전사 군인의 어머니는 18일 윌슨이 대통령이 한 말을 정확하게 그대로 옮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아들과 딸, 나와 내 남편에게 결례를 범했다.” 코완다 존스-존슨이 워싱턴포스트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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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18일 윌슨이 통화 내용을 날조했다며, 자신의 말을 증명할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9일 기자 회견에서 켈리는 트럼프가 했다는 말이 사실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 같았다. 해병대 장군 출신인 켈리는 자신의 아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했을 때 비슷한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켈리는 자기 아들의 상사가 했던 말을 인용하며 “그는 자신이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알았다, 자기가 가고 싶은 곳에 갔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애도를 표했다”고 켈리는 말했다.

켈리는 미국인 대다수가 종교계, 여성들, 금성장 가족들(전사자 가족들)의 일부를 ‘신성하게’ 여기지 않는 것을 한탄했다.

“[지난] 여름에 그런 전통이 사라진 것 같다.”고 켈리는 말했다. 작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를 비난했던 전사자 부모 키즈르 칸과 가잘라 칸을 빗댄 말로 보인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John Kelly ‘Stunned’ By ‘Selfish’ Congresswoman Who Recounted Trump’s Call With Soldier’s Widow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Gen. Kelly speaks at White House (full remarks)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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