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런치 레스토랑이 파파이스 치킨을 쓰다 들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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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한 유명 레스토랑은 '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음식'의 뜻을 새로 정의했다.

브런치로 유명한 '스위트 딕시 키친'은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인 '옐프'에서 평점 폭탄을 맞고 있다. 파파이스에서 치킨을 사와 자신들이 만든 것처럼 판매한 것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푸드비스트'에 따르면
옐프 유저 '타일러 H'는 최근 "친구들과 자리에 앉기 전, 직원들이 파파이스 치킨이 담긴 상자 두 개를 들고 오는 것을 봤다. 그래서 종업원에게 치킨은 어떻게 요리하냐고 물었고, 그는 주방에 갔다 돌아오더니 파파이스 치킨을 쓴다고 인정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스위트 딕시'는 "'파파이스의 스파이시 텐더'를 쓴다"고 인정하며, 허프포스트 미국판에 "파파이스 치킨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항상 알려왔다"고 전했다. 다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파파이스'라는 브랜드명을 메뉴에 적지는 않았다는 것.

레스토랑 측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파파이스 치킨 사용 사실을 알렸다고 주장했지만, 이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고, 페이스북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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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치킨 요리.

스위트 딕시의 매니저인 데본 리는 4년 전 레스토랑을 개업해 두 달 전부터 치킨 요리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트 딕시가 직접 치킨을 튀기지 않는 건, 튀김기가 없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빌딩이라 튀김기 설치가 금지됐다는 것이다. 리는 튀김기 설치 허가를 받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으며, 환풍기 설치에는 적어도 7만5천 달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항상 튀긴 음식을 주문한다. 튀긴 음식은 남부 레스토랑의 주요 메뉴이기 때문이다. 파파이스 치킨을 쓰는 건 용이하면서도 최고의 선택이었다. 파파이스 치킨은 정말 맛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옐프 유저들은 스위트 딕시의 치킨과 비스킷 요리 12.95달러(한화 1만 5천 원)에 판매된다는 것에 분노했다. 파파이스에서 먹는 치킨 덴더는 다섯 개에 고작 5.99달러(한화 6,800원)이기 때문이다. 이에 리는 직접 만든 비스킷과 코울슬로, 토마토 잼이 함께 제공되며, 파파이스에서 치킨을 가져오는 시간까지 계산한 가격이라고 해명했다. 참고로, 스위트 딕시와 파파이스는 1km 정도 떨어져 있다.

리는 이어 곧 메뉴에 '파파이스'를 표기할 예정이라며, 현재 파파이스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메뉴에 정식 표기하기 전까지는 종업원들이 직접 손님에게 파파이스 치킨을 쓰고 있다고 설명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허프포스트US의 'A SoCal Brunch Spot Was Caught Using Popeyes Chicken In Its Dish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