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IA에서 해고당한 폭발물 탐지견의 이야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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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개에게 특정한 역할을 맡긴다. 어떤 개는 군견이 되고, 또 어떤 개는 경찰견이 된다. 모두 훈련을 통한 것이다. 하지만 모든 개가 훈련을 통해 임무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다. 룰루라는 이름의 이 래브라도는 훈련을 받다가 해고당했다.

10월 19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트위터를 통해 룰루의 이야기를 전했다. 룰루는 지난 몇 주에 걸쳐 CIA의 폭발물 탐지견 양성 훈련을 받던 개였다. 하지만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룰루는 처음과는 다른 행동을 보였다. “음식과 놀이 등으로 동기부여를 시켜봤지만”, 더 이상 폭발물의 냄새를 탐지하는 일에 흥미를 보이지 않은 것이다.

“우리 트레이너들은 훈련견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매우 많은 신경을 씁니다. 결국 룰루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우리는 이 훈련프로그램에서 룰루를 떨어뜨리기로 했습니다.”


‘매셔블’의 보도에 따르면,
운이 좋게도 룰루는 자신을 보살펴온 핸들러의 집에 입양되었다고 한다. CIA는 훈련 프로그램에서 제외되거나, 현직에서 은퇴한 탐지견을 그들의 핸들러가 먼저 입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룰루는 핸들러의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CIA는 “룰루는 가끔 뒤뜰에 나가 토끼들과 다람쥐를 쫓아다니기도 하고, 사료와 간식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룰루처럼 경찰견 교육이 성격에 맞지 않아 해고당한 개의 이야기는 지난 6월에도 있었다.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에서 경찰견으로 교육받던 저먼 셰퍼드인 게이블은 “범죄자를 쫓고, 냄새로 현장의 정보를 감지하는”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훈련 도중 게이블이 그보다 더 좋아하는 일이 발견됐다. 천상 개였던 게이블은 낯선 사람이 자신을 쓰다듬어주고 만져주는 걸 좋아했던 것이다. 지나치게 사회적인 개였던 게이블은 경찰에서 해고당했지만, 이후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됐다. 아래 관련기사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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