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장소 먼저 가서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대기업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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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전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해 동료 직원들을 훔쳐본 대기업 보험사 과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헤럴드 경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해 여직원들을 훔쳐본 혐의로 대기업 보험사 과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의 '몰카'가 발각된 건 지난 8월 팀 회식이 진행되던 한 식당에서였다. 화장실에 설치된 식당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예약을 하러 왔던 손님 중 한 명이 오랜 시간 동안 화장실에 있었던 점이 수상하다”는 종업원의 증언을 바탕으로 A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이 추궁하자 A 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일 회식에 앞서 “식당 자리를 미리 예약하겠다”며 이른 오후에 식당으로 향해 여자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식당 화장실 뿐 아니라 회사 워크샵이나 세미나가 진행되던 리조트 내 여자 화장실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회식에 먼저 가있던 과장을 의아하게 생각했던 직원들은 A씨가 자신들의 책상 아래에도 몰카를 설치했다고 추가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또 다른 촬영본이 있는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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