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구치소 인권 침해를 주장하는 MH그룹의 대표가 한국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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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HANA HOSSEINIOUN
Oxfordunion/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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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MH그룹의 대표인 미샤나 호세이니언(Mishana Hosseinioun) 대표가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호세이니언 대표는 18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으나, 이 업무를 맡긴 의뢰인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

중앙일보가 19일 전화통화를 통해 진행한 호세이니언 대표와의 인터뷰를 보면, “유엔 인권이사회에 박 전 대통령의 인권 침해와 관련한 자료를 오늘 중 우편으로 보낼 것이다. 법률팀이 절차를 도와주긴 했지만 내가 이해 관계자를 대변하기 때문에 직접 발송한다"고 말했다.

호세이니언 대표는 11월 9일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도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편 접수 이후 유엔 인권이사회가 한국에 대한 연례 인권보고서 검토에 들어가는 다음 달 9일 제네바를 직접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상황에 대해 이목을 집중시키려 하니 와서 취재해달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의 수감과 관련해 호세이니언 대표는 “우리는 박 전 대통령의 권리를 보호하려 하는데, 특히 한국 내에서 더는 법적 변호인이 없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국제 법률지원팀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그의 권리가 대변되고 있음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인권이사회와 별개로 이미 우리 법률팀이 법적 대응을 위해 지난 8월 유엔 인권위 산하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UN Working Group on Arbitrary Detention)에도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한 요청 서한을 보내 긴급히 개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MH그룹이 누구로부터 의뢰를 받고 박 전 대통령의 인권 침해 문제에 나서는지에 대한 질문에 호세니이언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지금의 상황을 걱정하는 그와 가까운 이들을 대신해 일한다"며 “그들이 보복의 두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누군인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박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변호한 한국 변호인단이었던 한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MH그룹이 어떤 곳인지 모른다”며 “해외에도 많은 (지지자) 분들이 있으니 걱정하는 움직임들이 일어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BS는 박 전 대통령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사업하는 한인 교포들이 유엔에 청원하겠다며 참여 의사를 물었고 자신은 고사했다"고 밝혔다.

SBS는 "만약 유엔 실무그룹이 청원을 받아들여 정식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한국 정부에 답변을 요청하게 되는데, 그런 요청은 아직 없었던 걸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 인권 상황에 대한 비정부기구의 의견 개진은 이미 지난 3월 끝난 상태여서 MH그룹이 다음 달 문제 제기를 해도 반영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도 전했다.

유엔에 청원해 구체적인 결과를 얻기 보다는 여론 몰이에 더 초점을 맞춘 행보라는 것이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도 18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나와 "MH그룹은 로펌이 아닌 일종의 법률 컨설팅 회사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이 MH그룹을 통해서 영국의 모 로펌. 로펌에 속해 있는 템플가든 챔버스라는 영국 로펌에 속해 있는 로드니 딕슨이라는 변호사를 고용했다"라며 "이 변호사는 유명한 사람인데 그동안에 각종 유고 내전, 코소보 내전, 르완다 이런 각종 내전에서 대량 학살한 독재자들을 주로 변호한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호세이니언 대표는 “언론의 취재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지만 오늘 새벽 5시에야 잠이 들었고 지금 강의를 하러 집에서 급히 나가야 해 일일이 취재에 응하기 어렵다"며 “우리 팀에서 공식 보도자료를 준비 중이니 늘 체크해봐주고, 그 사이에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구치소가 인권 침해가 아니라는 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지 등을 취재해봐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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