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지시로 연기했을 뿐" 조덕제 주장에 감독도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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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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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씨가 '촬영 중 성추행 유죄' 판결에 대해 "억울하다"고 한 이유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감독의 지시와 시나리오, 콘티에 맞는 수준에서 연기했다."


2. "앵글이 안 잡히는 곳에서 (여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었다'고 하는데, 오직 상대 여성분만이 그런 주장을 하고 있을 뿐이다." ('목격자가 없다')


3. (해당 장면 촬영 후 여배우 바지의 버클이 풀려있던 이유에 대해서는) "격한 장면이었기에 똑딱이가 풀렸을 수 있다." (스포츠조선 10월 17일)

이는 조씨가 재판 과정에서도 주장했던 내용으로, 각각의 대목들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피해자의 바지에 손을 넣은 것은 감독의 지시사항에 없던 일이다. 촬영도 얼굴 위주로 이뤄져 정당한 촬영으로 이뤄진 행위라 보기 어렵다."


2. "스태프가 목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진술을 거짓이라 보기는 어렵다. 피해자 진술의 주요 부분은 일관되고 구체적이다. 불합리하고 모순되는 부분이 없다. 피해자가 허위진술을 할 특별한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


(결론) "여러 사정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이 계획적, 의도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기보다 순간적, 우발적으로 흥분해서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인다. 그러나 추행의 고의가 부정되지는 않는다."(서울고법 형사8부 10월 13일)

조씨가 "감독의 지시에 맞는 수준에서 연기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감독도 1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감독 B씨가 일간스포츠에 전한 입장.

"사건 발생 후 여배우 측보다 오히려 조덕제씨와 더 많이 만났고 통화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조덕제씨의 말(스포츠조선 인터뷰)은 다 거짓말이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


조덕제씨가 나에게 화살을 돌리고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조덕제씨에 대한 명예훼손도 고려해볼 생각이다.


(그동안은)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이라 중립을 지키고 있었다. 감독으로서 책임이 있지 않나.


근데 자꾸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나오니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겠다고 생각했다.


여배우 측에서 24일 기자회견을 연다고 하니, 내 (구체적인) 입장은 그 이후에 밝힐 생각이다.(일간스포츠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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