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가 '북한 리스크 영향 미미하다'며 한국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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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ECONOMY
Shipping containers sit stacked in this aerial photograph taken above the Busan Port Terminal (BPT) in Busan, South Korea, on Monday, July 17, 2017. South Korea's exports will continue to rise in July and the third quarter as global trade continues to recover and unit costs rise, especially in sectors including semiconductors, vessels, petroleum goods and steel, according to a statement from the trade ministry. Photographer: SeongJoon Cho/Bloomberg via Getty Images | Bloomberg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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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2'로 유지했다. 신용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북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오전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 8월 29~31일 한국에 대한 연례협의를 실시한 뒤 이 같은 신용평가를 발표했다.

Aa2 등급은 무디스 신용평가 중 세번째로 높은 등급이자 한국이 받은 역대 최고 등급이다. 한국은 이로써 2015년 12월 'Aa3'에서 'Aa2'로 상향 조정된 뒤 1년10개월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무디스는 한국에 대해 △강한 경제회복력 △재정건전성 △투명한 정부 제도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한국의 경우 향후 5년간 2~3%대 견조한 성장이 가능하고 혁신성장 관련 높은 경쟁력도 강점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다만 고령화와 기업 구조조정, 높은 가계부채는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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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해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무디스는 또 한국 정부의 안정적 재정정책 운영이 향후 재정의 건전성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한국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에도 불구하고 2020년까지 정부부채 비율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40% 미만으로 관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무디스는 북한 리스크, 구조개혁, 공기업 부채로 인한 정부재정 악화 등을 등급 하락요인으로 지적했다.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북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한국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나 현재까지는 경제나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이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정부는 북한 리스크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신용평가사와 접촉하는 등 신용등급 관리에 나섰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9월 미국 뉴욕 무디스 본사 방문에 이어, 지난 11~13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간 중 글로벌 총괄을 면담해 정부의 북한 관련 대응책을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유지는 최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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