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 구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이유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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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69)이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방한 이유를 고백했다. 신 구청장은 대선을 앞두고 150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놈현(노무현), 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내용을 글을 올린 혐의로 지난 8월 불구속기소된 바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 심리로 지난 17일 열린 신 구청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 공판에서 검찰은 신 구청장의 피의자 신문조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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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서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문 대통령을 비방하는 메지시를 보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중심에 문재인이 앞장서서 그랬다. 탄핵 정국 때 촛불집회, 대통령님을 부당한 방법으로 끌어내리는 사람들이 미웠다. 이미 널리 퍼진 사실이라 별 뜻 없이 보냈다."

신 구청장은 '문재인이 공산주의자' '노무현 정부가 조성한 1조원 비자금 환전' 등의 내용이 사실인지에 대한 검찰 측 질문에 "그걸 어떻게 알겠냐"고 답했다.

검찰 측은 "신 구청장이 전송한 메시지는 객관적인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허위사실이고 단순한 의견 표시가 아니다"며 "사실확인 없이 메시지를 전송해도 (허위성에 대한) 인식도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보낸 200여건의 메시지 중 문 대통령 관련 메시지는 극히 일부이고, 1개를 제외하고 탄핵 인용 결정 전에 보낸 것들이다"며 "선거 관련 메시지를 보냈거나 신 구청장이 대선 관련 메시지로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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