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는 991만명? 101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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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Subway and Seoul City Skyline, LotteTower ,South korea | Reabirdna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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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는 991만명일까? 아니면 1017만명일까?

서울시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2017년 6월 말 서울의 인구를 419만가구, 1017만명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는 서울시가 2016년 5월 1천만명 선이 무너졌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수치다.

이날 서울시가 제시한 인구 통계는 서울에 등록된 내국인 991만명뿐 아니라 등록된 외국인 26만명까지 포함한 수치다. 1천만명이 무너졌다는 서울시 인구 통계는 서울에 등록된 내국인만 헤아린 것이고, 서울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세지 않은 것이다. 말하자면 외국인을 없는 셈 친 것이다.

내외국인을 포괄한 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1988년 1천만명을 처음 돌파한 뒤 한번도 1천만명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주민 등록상 서울의 총인구는 여전히 1천만명 이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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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김형래 신문팀장은 “인구 통계는 내국인만이 아니라, 내외국인을 포괄해 집계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정책 서비스의 대상은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는 1천만명 미만으로 나타난다. 전수 조사인 인구주택 총조사로 서울의 인구는 1990년 1060만명으로 1천만명을 돌파한 뒤 10년 만인 2000년에 이미 985만명으로 떨어졌다.

상주 인구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는 장래 인구 추계에서는 2013년 999만명으로 1천만명 선이 무너졌다. 행정 자료를 활용한 등록 센서스 통계로는 2016년 말 980만명으로 추정된다.

결론적으로 서울시의 인구는 등록상으로는 1천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실제 거주 인구는 1천만명 이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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