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최고 의전인 '국빈방문' 형식으로 트럼프를 맞는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TRUMP PLANE
SAUL LOEB via Getty Images
인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7일~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 정부는 의전상 최고의 예우에 해당하는 '국빈방문' 형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주요 인사의 방문 형식은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으로 나눠서 의전을 제공하고 있다.

국빈방문을 하면, 항공기에서 내릴 때부터 의전이 다르다.

외빈이 도착·출발할 때 고위급이 직접 나가 환영·환송을 한다.

또 예포 발사와 정상회담 외 각종 문화행사 진행 등을 제공한다.

국빈방문에는 기본적으로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과 공연이 포함된 대통령 만찬도 포함돼 있다.

청와대는 양자회담 장소로 청와대 본관 백악실 또는 상춘재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이틀째에는 국회에서 연설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의 국빈방문은 2014년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015년 11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그리고 2016년 5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이 있었다.

정부는 국빈방문에 대해서는 각 대통령 임기마다 원칙적으로 국가별 1회로 제한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의 경우에는 지난 1992년 '아버지 부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국빈방문 형식으로 방한한 이후 처음이다.

그 뒤에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찾았지만 대부분 공식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 대통령의 경우에는 미국을 국빈방문 형식으로 다녀온 경우가 많았다. 이승만 전 대통령(1954년), 박정희 전 대통령(1965년), 노태우 전 대통령(1991년), 김영삼 전 대통령(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1998년), 이명박 전 대통령(2011년)이 각각 미국을 국빈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찾을 때 묵게될 숙소도 관심이 모아진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다른 해외 지도자보다도 삼엄한 경호 속에 방한 일정을 수행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1992년 국빈방문 당시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경호 상의 이유로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숙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부시 대통령은 서울 시내에 있던 미 대사관저에 머물렀다.

그 이후 공식방문 형태로 한국을 찾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하얏트 호텔'을 숙소로 정해 사용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1998년 방한한 빌 클린턴 대통령과 2008년 방한한 아들 부시 대통령, 그리고 2014년 한국을 찾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모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을 사용했다. 1992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미 대사관저에 묵을 때에도 수행원들은 하얏트 호텔을 찾았다.

매일경제는 미국 대통령이 하얏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호텔이 남산에 둘러싸여 경호하기가 비교적 쉬우며, 남산 자락에 위치해 인근에 높은 건물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또 용산 미군기지와 차량으로 5분 거리라 유사시에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 그리고 자국 브랜드를 이용한다는 명분도 세울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숙소를 이용할 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경호 상의 이유로 방한 직전이나 이후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kakao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