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의 아들이 의경 운전병으로 근무하며 남긴 놀라운 숫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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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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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아들인 우모씨는 경찰 운전병 선발 당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우모씨를 선발한 이들은 선발 이유에 대해 “코너링이 좋았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은 우모씨의 운전실력을 아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병으로 근무한 날이 매우 적었던 것이다.

10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은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차량 운행일지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우모씨는 의경 운전병으로 근무하는 동안 매우 놀라운 숫자들을 남겼다.

329일

: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로 전입된 2016년 1월부터 전역 전날인 11월 24일까지 우모씨가 운전병으로 복무했던 기간

171일

: 운전병 복무기간 동안 차량운행일지에 운전자로 기재된 날.

33일

: 우모씨가 운전자로 기재된 날 가운데, 우모씨가 외출등의 이유로 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날.

17일

: 운전을 전혀 할 수 없는 점심 시간이나 낮 시간에 차량을 운행・입고한 날 중 우모씨의 이름이 기재된 날

138일

: 우모씨가 운전한 것으로 기재된 날 중, 우모씨가 외출한 날짜와 겹치는 33일을 제외했을 때 우모씨가 운전병으로서 제대로 운전했던 날의 수.

13일

: 위의 숫자를 한 달 평균으로 계산했을 때 나오는 날의 수

11일

: 1월부터 7월까지의 한 달 평균 운전일 수.(특혜의혹이 불거진 8월 이후 운전일수가 많아짐. 외출과 겹치는 날수는 적어짐)

박남춘 의원은 “한 달에 2주도 운전을 채 하지 않은 운전병을 제대로 병역 이행했다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 경찰청은 운전병 선발 과정부터 지금까지 우병우 아들에게 제기된 특혜의혹을 제대로 밝히고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를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