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새 총리에 31살 제바스티안 쿠르츠가 확실시되고 있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SEBASTIAN KURZ
VIENNA, AUSTRIA - OCTOBER 15: Sebastian Kurz, Austrian Foreign Minister and leader of the conservative Austrian People’s Party (OeVP) speaks at the party's election event after initial results came in that give the party a first place finish and 31,6% of the vote in Austrian parliamentary elections on October 15, 2017 in Vienna, Austria. The OevP will seek a coalition partner to create a new government, though its current partner, the Austrian Social Democrats (SPOe) of Chancellor Christian | Thomas Kronsteiner via Getty Images
인쇄

오스트리아에서 10월 15일(현지시각) 열린 총선에서 중도 우파인 국민당(Österreichische Volkspartei)이 31%가 넘는 득표율을 보여 다수당을 차지하게 됐다.

국민당은 극우 성향인 자유당(Freiheitliche Partei Österreichs)과의 연정을 선언한 상태다.

그런데 우파-극우파 연립 정부의 등장 못지않게 새 총리로 확실시되는 국민당 대표인 제바스티안 쿠르츠(Sebastian Kurz)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1살(1986년생)로 지구 상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국가 최고지도자에 오르게 됐기 때문이다.

위키피디아를 보면, 현재 세계 최연소 국가 최고지도자는 32살(1985년생)인 산 마리노(San Marino) 공화국의 집정관인 엔리꼬 카라토니(Enrico Carattoni)였다.

산 마리노 공화국은 이탈리아 중부 산악지도에 있는 도시국가다.

그 다음으로 어린 국가 최고지도자는 우리도 잘 알고 있는 34살(1983년생)의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인 김정은이 있다.

간선제로 집정관을 뽑는 산 마리노 공화국이나 사실상 1인 독재국가인 북한의 상황을 감안하면 오스트리아의 젊은 새 지도자의 선출은 관심을 받을 만 하다.

BBC에 따르면 쿠르츠는 이번 총선 전에도 '최연소 외무부장관'의 타이틀을 얻은 바 있다.

Politico에 따르면 1986년 빈에서 태어난 쿠르츠는 빈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다가 정계에 입문했다.

2009년 국민당에서 그를 청년위원회 연방위원장으로 임명하면서 법학 공부를 그만드고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빈에서 나고자란 그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빈 시의회 의원을 지냈고, 2012년 9월 총선에서 의회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2013년 최연소 외무부장관에 오른 뒤, 그는 보수적인 정책을 내세웠다.

쿠르츠는 이른바 발칸 루트를 통해 자국에 난민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 국제사회에서는 비난받았다.

그러나 쿠르츠는 국내 보수 및 극우 세력으로부터는 얻은 지지를 바탕으로 2017년에는 국민당 당수로 선출됐다.

오스트리아에서 30년 가까이 집권해온 국민당을 리브랜딩하겠다며 '뉴 국민당'을 선언하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쿠르츠는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지지자들에게 "이 나라를 변화시킬 시간이 왔다. 오늘의 결과는 이 나라를 바꾸라는 강한 명령이며, 이 일이 가능하게 만들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쿠르츠의 별명은 '분더부치(Wunderwuzzi)'로 알려졌다.

'물 위를 걸을 수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놀라운 일을 해내는 '능력자'에 비유하는 뜻이다.

그러나 쿠르츠는 선거 공약으로 난민 루트 차단과 난민에 대한 지원 제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상태다.

또 극우 성향인 자유당과의 연정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극우적인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