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사상 최악' 폭탄 테러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SOMALIA
TOPSHOT - EDITORS NOTE: Graphic content / Somali soldiers patrol on the scene of the explosion of a truck bomb in the centre of Mogadishu, on October 15, 2017.A truck bomb exploded outside a hotel at a busy junction in Somalia's capital Mogadishu on October 14, 2017 causing widespread devastation that left at least 20 dead, with the toll likely to rise. / AFP PHOTO / Mohamed ABDIWAHAB (Photo credit should read MOHAMED ABDIWAHAB/AFP/Getty Images) | MOHAMED ABDIWAHAB via Getty Images
인쇄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2건의 트럭 폭발 테러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번 트럭 폭발 테러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지난 10년간 발생한 테러 중 최악의 참사로 기록됐다.

전날 모가디슈 사파리 호텔 앞에서 폭탄을 장착한 트럭 1대가 폭발했다. 이로 인해 주변 건물들이 파손되고 차량은 불에 탔다. 폭발에 앞서 무장 괴한들이 호텔 출입문에서 폭탄을 터뜨렸고 호텔 내부로 난입해 보안직원과 투숙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후 현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또다른 트럭 테러가 한 차례 발생했다.

WP는 소말리아 정보부 장관을 인용, 이번 폭발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 27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omalia

현지 매체에 실린 사진에는 숨진 이들의 옷가지와 시신이 나뒹구는 참혹한 모습이 담겼다. 주변 건물의 창문이 깨지고 거리에는 폭발의 여파로 뒤집어진 채 불에 타고 있는 차량들이 다수 포착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차 안에서 그대로 숨진 피해자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의 한 목격자는 폭발 당시 교통체증으로 인해 길이 막혀 있었고 거리에는 행인과 차량으로 가득 차있었다고 전했다.

인근에 있던 카타르 대사관 건물도 크게 훼손됐다.

압둘라히 모하메드 대통령은 3일간의 애도기간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지만 모하메드 대통령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샤바브를 지목했다.

somalia

소말리아 주둔 미군은 이번 폭발을 "소말리아와 아프리카연합(AU)에 있는 우리 파트너를 도와야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더 강하게 만드는 비겁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하산 알리 카이레 소말리아 총리는 피해자들을 위해 국민장을 열겠다고 공표하고 장례식 절차를 조정하기 위해 민간단체·종교 지도자 및 장관급 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마련했다.

이번 폭발은 미군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사령관이 소말리아를 찾아 모하메드 대통령과 만난지 이틀만에 일어난 것이다. 미군은 알샤바브가 소말리아 남부·중부 지역에서 정부군 기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는 이유로 올해부터 이들을 겨냥한 무인기 공격을 대폭 강화했다.

Close
소말리아 모가디슈 테러
/
페이스북
트윗
AD
이 기사 공유하기
닫기
기존 슬라이드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