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하트넷이 가장 인기가 많은 순간 할리우드를 떠났던 이유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josh hartnett

인기가 치솟는 와중에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조쉬 하트넷은 인기가 치솟았던 15년 전, 바로 그 인기를 피해 달아났다.

그는 2001년의 ‘진주만’과 ‘블랙 호크 다운’으로 연달아 성공을 거두고 ‘잇 it’ 남성으로 불리던 시절 고향 미네소타로 돌아갔다.

하트넷은 헐리우드를 갑자기 떠난 것에 대해 “할리우드는 유해한 환경을 가진 곳일 수 있다”고 말한다. “진정한 자기 자신과는 관계 없는 목표를 좇으며 거기에 빠져드는 것은 헛고생을 하는 느낌이었다. 난 건강한 시각을 갖고 싶었다. 명성만이 아니라 부를 추구하고, 표면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일에 대해서도 건강한 시각을 갖기 위해 떠난 것이다.”

하트넷은 이제 39살이다. 그가 한 걸음 물러서기로 결심했을 때는 20대 초반이었다. 그는 자아 발견을 위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과 같은 배역도 마다했다. 그는 이제 독립 영화를 통해 다시 영화 업계로 돌아오고 있다. 2000년대 중후반에 저예산 영화들에 출연했던 그는 2014년에 쇼타임의 드라마 ‘페니 드레드풀’에서 이단 챈들러 역을 맡아 복귀했다. 당시 그에 대한 기사 제목은 대부분 ‘조쉬 하트넷에게 무슨 일이?’, ‘조쉬 하트넷이 컴백한다’ 등이었다.

2016년 ‘페니 드레드풀’이 끝났고, 하트넷은 탐사 영화의 세계로 돌아갔다. 아츠코 히라야나기, 알렉산드라 맥기네스 등 자신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떠오르는’ 감독들과 많이 일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관심은 하트넷이 직접 계획해서 만들어 나간 본인의 영화계의 커리어와도 비슷했다.

“나는 아주 어릴 때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첫 역할을 맡았을 때 나는 18살이었고, 그 역할은 오직 나를 보는 타인의 관점에 의해 주어진 것이었다.”

하트넷은 첫 영화 이후 명성의 유혹이 어디에나 있었다고 한다. “당시 나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오, 이거 괜찮은데. 배우가 돼서 돈을 벌 수 있다니, 말도 안 돼.’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주 오래, 5년 정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영화에 출연했다. 내게 있어서는 놀라운 과정이었다. 하지만 그 동안 내 자신을 잃어갔다. 내 운명을 내가 통제하는 것 같지가 않았다.

1998년에 미라맥스는 어린 남자 신인을 띄울 기회라 보고 하트넷을 ‘패컬티’, ‘할로윈: H20’ 등에 출연시켰다(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한 뉴스가 나온 지금, 허프포스트는 하트넷에게 미라맥스와 일할 때의 경험이 어떤지 물었으나 대답을 듣지 못했다). 이런 영화들로 인해 그는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블록버스터에 출연하게 되었고, 결국 그는 자신의 커리어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나는 내 삶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었다. 영화업계 외에서 멋진 경험을 많이 쌓았고, 영화를 만드는데 대한 사랑을 다시 찾거나 다시 시작했다. 시나리오 쓰기, 단편, 뮤직 비디오 감독을 많이 하고 있다. 운이 좋다면 언젠가 장편 영화를 하게 될 것이다. 나는 지금도 이 업계가 좋고 아직 활동하고 있지만, 너무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josh hartnett

[영화 '6 빌로우' 중에서]

그의 최신작은 ‘6 빌로우: 미라클 온 더 마운틴’이다. 태풍 속에서 스노우보드를 타다 산에서 혼자 8일 동안 살아남은 올림픽 하키 선수 출신 에릭 르마르크의 실화를 담은 영화다. 하트넷은 영화에서 실존 인물 연기를 해본 적이 있지만, 르마르크의 이야기는 혼자 연기할 수 있는 주제라 그는 흥분하고 있다(‘127시간’, ‘나는 전설이다’를 연상하면 될 것이다).

“이 역을 맡고 싶었던 이유는 어렵기 때문이었다. 내 능력을 알아보고 싶었다. 한 캐릭터만으로 관객들의 집중을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며, 나는 처음부터 그 도전을 기대했다.”

하트넷은 르마르크의 열정과 결의를 사용하여 플롯을 밀어붙였다. 마약과 가족 문제 등 르마르크의 골칫거리도 활용했다. “그는 자기파괴적이었다. 자신을 비난하는 동시에 자신을 비난하지 않아도 될 핑계를 오래전부터 찾아왔다. 이 이야기는 그가 본질적으로 눈을 뜨고, 드디어 자신을 찾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하트넷은 미네소타의 영하의 날씨 속에서 목숨을 구하려고 싸우지는 않았지만, 명성에서 잠시 거리를 두며 자신을 찾고 지키려고 노력하긴 했다. “에릭이 산에서 어떤 카타르시스를 느꼈는지 상상도 할 수 없다. 내게 있어서, 성인 이후의 내 삶은 늘 자아 발견의 여정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미라 소르비노가 함께 출연하는 ‘6 빌로우’는 올해 10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허프포스트US의 Josh Hartnett’s Break From Hollywood Was All About Self-Discovery를 편집했습니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