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페이스북 글이 '1,000번 공유'되면 자수하겠다고 약속한 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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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명 수배자가 자수할 조건을 제시했다. 경찰이 올린 페이스북 글이 1,000번 공유되는 것.

페이스북상에서 '샴페인 토리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디트로이트 출신 범죄자. 그는 레드퍼드 경찰서에 이런 맹랑한 도전을 지난 금요일에 던졌다.

이 사건은 레드퍼드 경찰이 강도 예방에 대한 안내문을 올린 게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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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을 본 토리노는 "You guys suck!(당신들 형편없어!)"라고 적었고, 페이스북을 담당하고 있던 경찰은 욕설을 포함한 그런 댓글을 또 올리면 레드퍼드 경찰 페이스북 페이지 접근을 막겠다고 경고했다.

이미 다수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인 토리노가 어떻게 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었는지가 희한할 정도다. 다만 구속영장 청구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무튼, 페이지 접근을 막겠다는 경고가 그의 경쟁심을 자극한 것 같다. 토리노는 대담한 제안을 했다. 경찰서의 다음 페이스북 글이 1,000번 공유될 경우에 자수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다. 목표가 달성됐을 경우 축하하는 의미에서 도넛도 가져오고 지역에 있는 학교들 근처에 떨어진 모든 쓰레기를 줍겠다고 약속했다.

레드퍼드 경찰서는 도넛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농담까지 섞어가며 그의 도전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도넛이라고!!! 그가 도넛을 약속했다! 우리가 도넛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두 알 거다! 레드퍼드를 더 깨끗하게 하는 동시에 이 대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주 쉽다. 이 글을 공유만 하면 된다!"

1시간도 안 되어 윗글은 1,000번 이상 공유됐다. 현재까지 4,200번 이상 공유됐으니 토리노의 요구를 훌쩍 넘긴 거다.

레드퍼드 경찰서는 도넛을 들고 나타날 토리노를 아직도 기다리는 중이라고 허프포스트에 말했다.

그때까지는 "언젠가는 다 잡힌다"라는 철학적인 시각으로 두고 보겠다는 의지다.

커뮤니티의 엄청난 지지에 놀랐다. 토리노는 우리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그 도전장을 우린 받아들였다. 그가 자기의 말을 지킬지 아닐지는 모른다. 토리노가 더 많이 알려진 계기인 것은 틀림없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숨기가 더 어려워졌을 거다. 이번 일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커뮤니티의 지지와 협조하는 마음이다. 그런 파트너십 없이는 우리의 일이 불가능하다. 1시간도 되지 않아 공유가 1,000번을 넘었다! 매우 재미있었고 배운 점도 많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허프포스트는 페이스북으로 토리노에게 연락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 페이스북 프로파일에 의하면 그는 오번힐스에 살며 어느 제조업체에서 'head savage'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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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찰청 래브라도, 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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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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