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운 암세포만 '자멸'하게 하는 방법이 개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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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 '자멸'시키는 최초의 화합물질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이 새로 개발한 화합물질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을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화합물질이 다른 종류의 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이 개발한 이 화합물질은 암세포 같이 부작용을 일으키는 세포나 필요 없는 세포를 제거하는 '아포토시스' 현상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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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토시스는 일부 화학요법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관찰된 바 있는데, 새로 개발된 치료법은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형자 단백질'이라고도 불리는 BAX가 프로아폽토틱 단백질로 인해 활성화된다. 그 결과가 아포토시스다. 아포토시스가 시작되면 BAX는 에너지를 방출하는 세포의 일부를 겨냥해 파괴한다.

그런데 암세포는 이런 아포토시스 현상을 강력하게 저항한다. 안티아폽토틱 단백질을 배출해 BAX를 억제하는 것이다.

새로 개발된 치료법은 바로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다.

수석 연구자인 가바티오티스 박사는 "이 독특한 화합물질은 암세포로 인해 억제된 BAX 분자와 강력하게 연결하여 BAX를 재활성화시킨다."라며 "활성화된 BAX는 건강한 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만 죽인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첫 작업은 BAX의 성능을 북돋울 수 있는 화합물질 후보 약 1백만 개를 검토하는 거였다. 그리고 그중에서 성공 확률이 높은 화합물질 500개를 추린 다음 마지막 후보 1개를 선정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데니스 레이나는 그 최종 후보가 BTSA1(BAX 작동 지역 가동 분자 1)라고 밝혔다. "BTSA라는 분자가 BAX 활성화에 가장 성공적이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세포에 적용했을 때 아주 빠르고 광범위한 아포토시스 현상이 목격됐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의 혈액 샘플에 BTSA1을 시험했다. 그 과정에서 BTSA1이 건강한 세포는 전혀 건드리지 않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세포만 자멸하게 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연구팀의 다음 과제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다. BTSA1를 맞은 쥐가 치료제를 맞지 않은 쥐보다 더 오래 살 뿐만 아니라 그중의 43%는 수명이 60일이나 더 연장됐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 흔적은 몸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가바티오티스 박사는 "BTSA1은 BAX를 활성화하여 급성 골수성 백혈병 세포 내의 아포토시스 현상을 일으킨다. 그 과정에서 건강한 세포나 조직은 건드리지 않는다. 아마 아포토시스 현상의 목표가 암세포 제거이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단계는 이번 발견을 다른 질병에도 적용하는 거다. 연구팀은 BTSA1이 다양한 암 치료에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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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K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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