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가 법정에서 눈물 터뜨리며 밝힌 간절한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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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만 해도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기자들에게 소리치던 최순실씨.

당시로부터 약 9개월의 시간이 흐른 10월 10일.

최순실 씨는 "추석 연휴 동안 (구치소) 한 평 방에서 속죄의 시간을 보냈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과정에서 부정한 특혜를 주도록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최씨는 10일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조영철)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영수 특검팀이 1심 때와 같이 징역 7년을 구형하자 최후 진술을 통해 아래와 같이 밝혔다.

"제 부족함으로 이대 교수님들이 상처받지 않고 학교로 돌아가게 해달라. 그렇게 되면 평생 마음의 빚을 지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어린 손주의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니는 게 소망이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그저 평범한 산골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최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수많은 예체능 특기자들의 출결을 (학교 측이 배려해주는 게) 어느 정도 묵인되는데 유독 특검은 정씨에 대해서만 적출해 국정농단이라고 만들었다"며 "정치적 목적에 부합하는 표적 수사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 사건은 권력과 재력을 바탕으로 국정을 농단한 비선 실세와, 그 위세와 영향력에 부응해 영달을 꾀하려 한 그릇된 지식인들의 교육농단"이라며 "교육의 공공성과 형평성이 심각하게 침해됐고 100년 전통의 유명 사립여대의 명예와 전통, 사회적 신뢰가 한 번에 무너졌다. 그럼에도 최씨 등은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특검팀은 1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최경희 전 이대 총장(55)에게는 징역 5년,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된 남궁곤 전 입학처장(56)에게는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선고 기일은 11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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