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와 같은 발암물질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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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OS
A Philip Morris International Inc. iQOS electronic cigarette is held for a photograph in Tokyo, Japan, on Tuesday, Aug.23, 2016. Philip Morris International and Japan Tobacco Inc. have rolled out products that are heated -- not burned -- in battery-charged devices, seeking to appeal to smokers who want their nicotine fix without the usual smell and smoke. Photographer: Akio Kon/Bloomberg via Getty Images | Bloomberg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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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IQOS)'에 일반 담배와 같은 발암물질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스1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월 10일 "국회도서관에 아이코스의 위해성과 관련한 국제 분석자료의 수집을 의뢰해 분석한 결과 아이코스에 다양한 발암 물질이 포함돼 폐암, 구강암, 위암, 신장암 등 발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일본금연학회가 2016년 발표한 '새로운 담배에 대한 일본금연학회의 견해'라는 분석자료를 언급하며 "아이코스가 건강 위험이 적고 간접흡연의 위험이없는 것으로 오인되고 있지만 궐련과 마찬가지로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심 의원은 스위스 베른대학의 레토 아우어(Reto Auer) 박사가 "아이코스에서 일산화탄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등 암과 관련한 화학 물질을 방출한다"고 분석한 자료도 제시했다.

조선일보의 6월 7일 보도에 따르면 레토 아우어(Auer) 교수팀은 1분에 두 모금 정도 빠는 식으로 일반 담배(럭키 스트라이크 블루 라이트)와 아이코스 담배를 한 개비씩 피웠을 때 유해 물질이 얼마나 나오는지 비교 검사한 결과를 미국 의학협회지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했다.

그 결과, 두 담배의 연기에 든 유해 물질 종류는 비슷했지만, 일부 유해 물질은 아이코스 증기에 더 짙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학'의 부편집장을 맡고 있는 미첼 카츠 박사도 "가열식 담배도 발암물질을 주위에 유출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의 사용은 비흡연자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이코스를 둘러싼 유해성 논란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뉴스1은 8월21일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아이코스에서 특정 유해물질이 나왔다는 베른대 연구팀의 측정 방법과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반복 측정 결과 지적한 유해물질이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며 이러한 주장을 정면 반박한 사실을 보도했다.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베른대 연구팀이 물질을 특정해 검출하는 분석 기술인 질량분석계(mass spectrometry)를 사용하지 않아 측정 방법과 결과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필립모리스는 특히 일반 담배보다 아이코스의 유해물질이 90% 이상 줄었다고 강조했다.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해 발생하는 니코틴 증기에는 일반 담배 연기보다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해로운 물질(HPHC)이 평균 90% 적게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필립모리스가 말하는 '일반 담배'의 개념이 소비자들이 흔히 접하는 일반담배가 아니라 1개비당 타르가 9.4㎎, 니코틴이 0.72㎎ 함유된 연구용 담배다"라며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말아서 만든 것으로 일반 담배와 동일하게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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