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이 박근혜의 '황제 수용 생활'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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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황제 수용'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8일 노 원내대표는 법무부로부터 박 전 대통령이 하루 1번 이상 변호인 접견을 하고 자주 구치소장과 면담하고 있다는 자료를 제공받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기준으로 박 전 대통령은 총 구금일수 135일 동안 138회의 변호인 접견을 가졌다. 변호인 접견 횟수가 구금일수보다도 많은 것.

뉴스1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수감기간 동안 총 24번 교정공무원과 면담을 했다. 이중 이경식 서울구치소장과는 12회나 면담해 열흘에 한 번 꼴로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일반 수용자에 비해 5배나 넓은 수용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현재 TV, 사물함, 싱크대, 침구, 식기, 책상, 청소도구 등이 갖추어진 10.08㎡의 거실을 혼자 사용하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변호인 접견은 헌법이 보장하는 피곤인의 권리이지만, 일반 수용자들은 변호사 비용 등 때문에 1일 1회 접견을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국정농단이라는 중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돈과 권력이 있으면 '황제 수용생활'을 할 수 있다는 특권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울구치소 측은 면담 이유를 '생활지도 상담'이라고 하는데, 과연 수용자 중 생활지도를 이유로 이렇게 자주 소장을 만나는 이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오는 16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것에 대해 "법원은 국정농단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추가구속사유를 인정하고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금일수 178일 동안 214회,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05일 동안 258회, 최순실씨는 285일 동안 294회에 걸쳐 변호인을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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