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학대범을 20분 만에 찾아낸 이들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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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항아리 안에 넣어 소변을 보고, 막대기로 고양이를 때리고 발로 밟는 등 학대를 한 남성이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이 같은 행위를 한 이모씨(28)를 동물보호법 위반(도구와 약물을 사용하여 상해를 입히는 행위, 동물학대 영상물을 올리는 행위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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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가 올린 고양이 학대 영상의 일부

케어에 따르면 이씨는 한 달 전 본인이 살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철거지역에 사는 고양이를 잡아 학대하는 영상을 찍었고, 이를 지난달 말 유튜브에 올렸다.

이씨는 영상 속에 나오는 고양이를 풀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케어측은 사건현장에서 학대행위에 사용한 막대기 등은 발견했지만 고양이와 항아리는 찾지 못했다.

케어는 앞서 학대영상을 제보받은 지난 5일 현상금 300만원을 내걸고 공개적으로 학대자를 찾아 나섰다. 이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네티즌수사대는 학대자의 신상을 제보했고 이를 파악해 6일 오후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명절 당시의 임* 필 사건처럼 비슷한 학대 유형을 보이는 이 사건 또한 명절 연휴 동안 올라온 것으로 같은 아이디로 컴퓨터 게임 영상등을 업로드한 것으로 보아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이며 길고양이들을 괴롭히며 자랑스럽게 학대 영상을 반복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영상 속의 집들 배경을 보시고 유투브 업로더 아이디 lsk****와 관련된 자를 알고 계시는 분은 동물권단체 케어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상금 300만원


동물권단체 케어 care@fromcare.org (케어 10월 5일)

임영기 케어 사무국장은 "길고양이들은 주인이 없다는 이유로 그냥 학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 이 같은 동물학대 행위 근절을 위해 교육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더 엄격한 사법적 잣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