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여성의 스커트를 들춘 남자 배우가 사과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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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TV에서 한 출연자가 여성 가수의 치마를 들추려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작가이자 배우니 로랑 바피는 지난 9월 23일 프랑스에서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놀웬 르로아(Nolwenn Leroy)가 출연한 채널 C8의 한 토크쇼에서 르로아의 치마를 들추려 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쇼의 사회자는 처음에는 이를 제지하지 않았으나 로랑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자 '그녀는 젊은 엄마'라며 로랑을 말리려 했다.

르로아는 "그가 이런 짓을 해도 놔두는 이유는 그가 로랑이고 내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방송에서 밝혔으며 이어 "만약 내가 공격 당했다고 생각했다면 저지 했을 것"이라고 로랑의 편에 섰다.

그러나 프랑스의 미디어 규제 기관인 CSA에는 여러 차례 이 사건에 대한 불만이 접수되었으며 이후 CSA는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르피가로에 따르면 일주일 후 로랑 바피는 공개석상에서 사과했다.

같은 TV쇼에 출연한 로랑 바피는 발작 환자를 속박하는 '구속복'을 입고 "내가 잘못했다. 사과하고 싶다"며 "여성의 스커트를 만졌고, 그건 잘못된 일이다. 심리학자를 만나 상담을 했는데 허튼 짓을 못 하게 이 복장을 권했다"라고 밝혔다.

바피는 이어 "이 행동에 놀란 여성들이 많다는 걸 안다"며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위 영상을 보도한 알자지라는 여성의 가슴에 아무런 동의 없이 키스하는 등의 성추행이 프랑스 TV에서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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