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궁화산이 분화하는 건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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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sts have a drink while watching the sunset behind Mount Agung, a volcano on the highest alert level, in Amed on the resort island of Bali, Indonesia September 25, 2017. REUTERS/Darren Whiteside | Darren Whiteside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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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아궁화산 분화가 임박하면서 10만명에 육박하는 주민들이 대피 행렬에 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800건을 넘는 지진에 화산 분화가 정확히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까지 겹치자, 주민들의 불안감은 유언비어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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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립재난방지청(BNPB)은 27일(현지시간) 오후 기준 총 9만6086명이 발리섬 내 대피소 460여곳에 피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만 하루도 안돼 1만5000여명 늘어난 수치다. 전날 저녁까지 대피 인원은 8만1152명으로 집계됐다.

또 BNPB에 따르면 이날 하루 현재까지 화산 근처에서 800건이 넘는 지진이 관측됐다. 연기는 분화구로부터 50m까지 치솟았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지진이 잦아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아궁화산이 분화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현재 대피경보는 가장 높은 '위험' 단계로 설정돼 있으며 대피지역은 분화구 반경 12㎞로 확대됐다. 용암과 분출 잔해가 마을을 덮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주민들은 대피 행렬에 가담하고 있다. 특히 이 화산은 1963년 1100여명의 사망자를 낸 대분화를 한 적이 있어 주민들의 경각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발리 국제공항은 아직 폐쇄되지 않았으나 분화 위협에 따른 항공경보는 최고 수준에서 1단계 낮은 '주황색'으로 격상됐다. 이 경보가 '적색'으로 격상되면 공항 업무는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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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인도네시아 발리관광청은 현지시간 27일 발표한 발리섬에 있는 아궁산(Augung) 화산 분화 임박우려에 대한 공식 입장문에서 "발리 중심가와 롬복은 화산 폭발 위험 지역에서 벗어난 곳으로 여행하는 데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발리관광청은 이에 대해 "발리는 제주도의 2.5배 정도의 큰 섬으로, 북동 쪽 끝에 있는 아궁 화산과 섬 중심 도시인 덴파사르와 거리는 약 45km, 응우라라이 국제공항과는 58km 떨어져 있다"며 "아궁산이 폭발하더라도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9km 반경으로 발리 중심에선 직접적인 피해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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