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중인 KBS 뉴스에 중년의 여성 앵커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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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남성 앵커는 정말 많지만, 반대로 중년의 '여성' 앵커는 보기 힘든 게 한국 뉴스의 현실이다.

그런데 요새 KBS 뉴스에서는 평소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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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뉴스광장을 진행하는 유애리 아나운서(1958년생)의 모습이다.

KBS 새 노조가 4일부터 '공영방송 정상화'와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하자, 소속 조합원인 김나나 기자가 뉴스광장을 하차하면서 아나운서 실장 출신의 유애리 아나운서로 교체된 것이다.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뉴스 안과 밖의 여성' 출간)는 거의 모든 한국 뉴스가 '50~60대 남성 앵커'(메인 진행)와 '20대 여성 앵커' 조합으로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미디어에서 여성은 상징적 소멸 상태"라며 뉴스 속 여성이 현실보다 더욱 과소재현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앵커뿐 아니라 여성 기자가 많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남성 기자의 3분의 1 수준이고, 여성 간부는 찾아보기 힘들어요.


취재원 10명 중 남성은 7명, 여성은 3명뿐이고요.


뉴스뿐 아니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여성 진행자를 찾아보기 힘들어요.


여성의 상징적 소멸 상태죠.


사회와 뉴스는 분리해 생각할 수 없어요.


언론사 내부 젠더 문제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반영해요."(여성신문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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