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이 외교부 여성 간부의 비율을 20%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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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 KYUNGWHA
MOSCOW, RUSSIA - AUGUST 25, 2017: South Korea's Foreign Minister Kang Kyung-wha speaks at a meeting with Russia's Foreign Minister Sergei Lavrov. Alexander Shcherbak/TASS (Photo by Alexander Shcherbak\TASS via Getty Images) | Alexander Shcherbak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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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성으로서 어떤 천장을 깨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과거) 미국에서 공부한 후 한국에 돌아왔을 때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이런 제 모습을 보고 저와 같은 처지의 여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했다는 말을 최근에 들었습니다. 여성으로서 이 자리에 임하는 결의가 더욱더 강함을 말씀드립니다."

여성 최초로 외교부 수장으로 지명됐던 강경화 장관이 6월 7일 청문회에서 했던 말이다.

여성들이 겪는 '유리천장'의 현실을 이야기했던 강 장관은 취임 3달을 넘긴 29일 외교부의 여성 간부 비율을 현재의 8%에서 20%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 장관이 29일 발표한 '외교부 혁신 로드맵'에는

현재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의 8% 수준(604명 중 51명)에 불과한 여성 관리자 비율을 2022년 5월 현 정부 임기 종료 시점까지 20%로 확대한다

는 내용이 담겼다.

2016년을 기준으로 정부 부처의 4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은 13.5%에 불과하다.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정부 부처 4급 이상 공무원 9천189명 가운데 여성 비율은 13.5%인 천236명이었습니다.


이 같은 비율은 역대 최대 규모지만, 여전히 10명 중 1.3명에 불과해 성별 불균형 현상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YTN 1월 29일)

2016년 자료를 기준으로, 한국은 '유리천장' 지수에서 4년 연속 OECD 꼴찌를 차지한 바 있기도 하다.

유리천장(glass ceiling):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결코 깨뜨릴 수 없는 장벽'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제용어. 남성에 못지않은 능력과 자격을 갖추었음에도 조직 내에 관행과 문화처럼 굳어진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고위직으로의 승진이 차단되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표현한 말 (출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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