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4년 만에 "교황 설교는 이단" 진정서가 제출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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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E FRANCIS
Pope Francis smiles as he arrives to celebrate his Weekly General Audience in St. Peter's Square in Vatican City, Vatican on September 20, 2017. Pope Francis at his weekly General Audience on Wednesday expressed his closeness to the people of Mexico after the country was hit Tuesday by a powerful earthquake.(Photo by Giuseppe Ciccia/NurPhoto via Getty Images) | NurPhoto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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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계의 보수 학자/성직자 등 60여명이 "교황이 이단을 퍼뜨리고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교황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연합뉴스CNN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1일 22쪽 넘는 분량의 진정서를 통해 교황이 7가지의 이단적인 교리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특히 문제 삼은 것은 지난해 4월 발표된 가정의 사랑에 대한 권고 '아모리스 래티티아'(Amoris Laetitia·사랑의 기쁨)이다. 이혼하거나 재혼한 신자의 영성체 참여 가능성을 열어준 게 잘못됐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서한에서 “교황이 이상한 교리를 신자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면서 권고를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가톨릭 내에는 거짓 가르침을 지지하지 않으면 교황의 무오류성을 부인해야 하는 이중적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CNA는 “교황 권위를 향한 이런 식의 도전은 1333년 요한 22세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한국일보 9월 26일)

그러나 진정서를 제출한 이들이 돈세탁/부정거래 의혹 등으로 가톨릭교회와 원만하지 못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들이라, 진정서가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황은 아직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교황청도 입장 표명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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