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김정은의 설전에 대한 러시아 외무장관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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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간 거친 발언에 대해 "유치원 어린이들 사이의 싸움"이라고 냉정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열받은 머리를 식혀야 한다. 휴식이 필요하고 접촉이 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sergei lavrov

사흘 전 트럼프 대통령은 첫 유엔총회 연설에서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조롱하며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김 위원장이 "자살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늙다리 미치광이"라며 위협에 대한 대가를 혹독히 치를 것이라고 맞받았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유치원 어린이들 간 싸움 대신에 감정적이 아닌 이성적인 접근을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3국의 중재 시도를 환영한다며 중립적인 유럽국가가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이미 중재를 제안한 바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대화를 거부하는 국가는 한반도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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