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켈리 비서실장의 '절망 짤'에 백악관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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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첫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완전한 파괴'를 외쳤을 때, 사람들의 관심을 끈 건 따로 있었다. 바로 트럼프를 지켜보던 존 켈리 비서실장의 얼굴이었다.

존 켈리는 무려 41분간 막말을 쏟아 낸 트럼프를 보며 그야말로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고, 간간이 이마를 짚기도 했다.

켈리는 이런 표정을 지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의 '완전 파괴' 연설 내용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일 수도, 아니면 그저 그의 목소리를 듣기가 힘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우리는 그 이유를 앞으로도 알 수 없겠지만,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트럼프를 보좌하는 켈리가 지쳤을 게 분명하다고 추측했다.

존 켈리는 50년간 해군으로 지냈고, 3번이나 전쟁이 참전했다. 그런데도 매번 트럼프가 입을 열 때마다 정말 겁을 먹은 듯 보인다.

트럼프가 말하는 것을 듣는 존 켈리: 시리즈.

존 켈리가 임명된 이후 가장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다. 안타깝지만, 당신이 눈을 떠도 트럼프는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

우리 세상에 온 걸 환영한다.

존 켈리의 포커페이스는 엉망이다.

(트럼프의) 베이비시터가 관둘지도 모른다!

이에 백악관이 해명에 나섰다. 사라 허카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사진을 깊이 해석하지는 않겠다. 우리는 매일 미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을 쫓아가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대통령 보좌진들이 트럼프처럼 '열심히 일하느라' 과로 상태라고 둘러댔다.

한편, 존 켈리가 트럼프의 연설을 들으며 피곤해 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라인스 프리버스의 후임으로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직후 트럼프가 연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표정을 지은 바 있다.

기자회견을 보는 켈리가 정말 슬퍼 보인다. 그는 일주일쯤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