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수석이 '초록색' 넥타이를 메고 브리핑에 나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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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초록색' 넥타이를 메고 춘추관 브리핑에 나섰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다분히 국민의당의 색깔인 초록색을 의식한 행보였다. 가결과 부결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쥔 국민의당 역할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윤 수석은 "신경써서 골랐다"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명수 대법관 임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사법부 수장 공백사태를 피해갈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입법, 사법, 행정뿐 아니라 마음 졸이던 국민도 안도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법부 수장 공백사태를 막기 위해 같은 마음으로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준 입법부에도 감사드린다"

"저희도 이같은 뜻을 받들어 더욱 협치하고 소통하는 데 힘쓰겠다" (뉴스1, 9월21일)

국민의당은 국회의 중요 결정에 있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 당시 국민의당의 반대표가 나오면서 145대 145 동수로 당시 인준안이 부결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번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은 재석 298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34명, 기권 1명, 무효 3명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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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김명수 대법관 통과에 대해 "우리 의원들께서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을 위한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신 결과"라며 "청와대와 여당의 국회모독을 통해 정국이 경색됐다. 그렇지만 우리 국민의당의 결단으로 의사일정이 재개됐다. 우리 국민의당 의원들의 결단으로 대법원장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무조건 반대하는 야당이 아니다. 국민을 위한 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는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해소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추석 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미국 순방을) 보고하는 형식도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중에 해야 할 것"이라며 "원래 지난 일요일 대통령이 (미국) 가기 전에 메시지를 통해 '돌아오면 야당 대표를 모시고 말씀을 나누겠다'고 해 그런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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