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에게: "내 친구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아프리카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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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유엔 총회 오찬에 참석해 아프리카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대륙이라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가나, 기니,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의 정상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아프리카는 엄청난 사업 잠재력을 가졌다. 부자가 되려고 당신들의 국가를 방문하는 친구들이 많다. 축하한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이어 '남비아'의 의료 서비스 수준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남비아'는 실존하지 않는 국가로, 트럼프는 서아프리카의 감비아, 남아프리카의 잠비아, 혹은 서남 아프리카의 나미비아를 말하려던 것으로 추측된다. 백악관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트럼프는 나미비아를 말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한 오찬에서 트럼프가 실존하지도 않는 국가, '남비아'를 언급하다.

트럼프는 이날 아프리카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국의 투자를 늘릴 생각이 있다고도 말했다.

"남수단과 콩고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로 깊은 충격을 받았고,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갈등 해소와 그보다 더 중요한 폭력사태 예방을 위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아프리카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 19일(현지시각), 41분간 이어진 임기 첫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완전한 파괴"를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을 비롯한 짐바브웨 대표단은 이 연설이 흥미롭지 않았나 보다. 올해 93세가 된 무가베는 '꿀잠'을 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혹시 아는가? '남비아' 대표단이었다면 더 관심을 보였을지도 모른다.

 

허프포스트US의 'Trump To African Leaders: My Friends Go To Your Countries To Get Rich'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