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가 트럼프 '완전한 파괴' 발언에 "개 짖는 소리"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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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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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파괴'를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내용에 대해 "개 짖는 소리"라고 비난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이날 미 뉴욕에 도착한 리 외무상은 숙소 호텔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가 짖어도 행렬(行列)은 간다'는 말이 있다. 개가 짖는 소리로 우리(북한)를 놀라게 하려고 생각한다면 잠꼬대나 같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 "우리(미국)나 우리 동맹을 수호해야 할 의무가 생긴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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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리 외무상은 오는 22일 열리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이번 연설을 통해 미국을 향해 보다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 외무상은 또 이번 연설에서 북한의 핵개발이 "자위적 핵 억지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대북제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제6차 핵실험 강행(9월3일)에 따라 지난 11일 대북 석유제품 수출 제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재결의 제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연속 외무상을 유엔총회에 보내고 있다. 리 외무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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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유엔총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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