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청년들이 '서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말했다(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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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된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서른이라는 고개에 다다르면 커리어의 목표를 점검한다거나, 연인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거나, 내가 서른 살 때는 이렇게 될 거라 생각했는데, 라는 생각에 스스로 부담을 받기도 한다.

2014년, 사진가 스테파니 도밍게스와 작가 앤 행우트는 16개월 동안 여행하며 전세계의 서른 살들을 인터뷰하고 촬영했다.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달랐지만, 서른을 맞은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었다고 도밍게스는 말한다.

“(서른이 된 사람들의) 주된 공통점은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가 이룬 것이 무엇인지를 인식하는 것이었다고 본다. 학업을 마치고, 몇 년 동안 일하고, 자신의 열정을 쫓고, 이미 가정을 이룬 나이다. 이 모든 경험들은 자기 스스로를 잘 이해하고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도밍게스와 행우트는 올 여름에 이 시리즈에 한 명을 추가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들은 Being 30 웹사이트에 사진, 이름, 직업, 언급 등을 올려두었다.

아래에서 이들 중 10명을 만나보자.

  • 바히르 다르, 에티오피아
    Stephane Domingues/Being 30
  • Stephane Domingues/Being 30
    이름: 안두알렘

    나이: 32

    직업: 경비원 겸 어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기억은? “남부 오모 계곡에서 독일 관광객들을 태운 적이 있다. 그들은 부족 아이들에게 줄 옷을 가져왔고 80달러를 줬는데, 그 친절함이 내게 큰 감동을 주었다.”
  • 라자스탄, 인도
    Stephane Domingues/Being 30
  • Stephane Domingues/Being 30
    이름: 프레라나

    나이: 32

    직업: 주부

    당신이 이룬 가장 큰 일은? “시어머니가 나를 훌륭한 며느리라 생각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사이가 참 좋다.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감정을 공유한다.”
  • 리우 데 자네이루, 브라질
    Stephane Domingues/Being 30
  • Stephane Domingues/Being 30
    이름: 레안드루

    나이: 35

    직업: 리터칭 아티스트

    십 년 전에 서른이 되면 어떨 것이라 생각했나? “개인적으로는 모든 십대가 그렇듯, [서른이면] 아이가 있는 유부남일 거라 생각했다. 현재 내 삶은 십 년 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꽤 다르다. 여자친구는 있지만 결혼하지는 않았고, 아이는 없다.”
  • 케이프 타운, 남아공
    Stephane Domingues/Being 30
  • Stephane Domingues/Being 30
    이름: 모니크

    나이: 30

    직업: 제빵사

    자신의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2010년에 결혼했다. 우리는 꼭 필요한 질문들을 하며 서로를 알아갔다.”
  • 오클랜드, 뉴질랜드
    Stephane Domingues/Being 30
  • Stephane Domingues/Being 30
    이름: 아누시스

    나이: 31

    직업: 사업가 겸 물리치료사

    서른이 되면 어디에서 살 거라 생각했나? “나는 [뉴질랜드에] 여섯 살 때 왔고, 내가 여기서 살게 될 거란 말을 들었다. 라오스에서 태어나 여기 오게 된 것은 행운이란 걸 알고 있고, 내가 세계 다른 곳 어디보다 여기서 더 잘 살 수 있을 거란 걸 안다.”
  • 히로시마, 일본
    Stephane Domingues/Being 30
  • Stephane Domingues/Being 30
    이름: 아미

    나이: 30

    직업: 은행원

    개인적인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아들이 태어났을 때 정말 행복했다. 내 삶이 크게 바뀌었다. 아들이 태어난 뒤 나는 훨씬 더 예민해졌고, 스트레스와 책임이 무척 강해졌다.”
  • 부다페스트, 헝가리
    Stephane Domingues/Being 30
  • Stephane Domingues/Being 30
    이름: 졸탄

    나이: 31

    직업: 웹 개발사 프로젝트 매니저

    서른이 된 지금, ‘늙었다’고 느끼는가, ‘아직도 젊다’고 느끼는가? “마음 속으로는 이십 대 이후 나이를 먹지 않았다. 친구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우리는 서로 계속해서 같은 경험을 한다. 그래서 나이를 먹는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 푸에르토 트란퀼로, 칠레
    Stephane Domingues/Being 30
  • Stephane Domingues/Being 30
    이름: 막달레나

    나이: 31

    직업: 농업경제학 학생

    이 직업을 고른 이유는? “나는 동물을 좋아했기 때문에 어렸을 때는 수의사가 되고 싶었다. 왜 수의사 공부를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동물들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게 좋기 때문이다. 대신 나는 농경학을 공부했다.”
  • 파리, 프랑스
    Stephane Domingues/Being 30
  • Stephane Domingues/Being 30
    이름: 안느

    나이: 29

    직업: 컨설턴트

    서른이 되면 사람들이 어떻게 바뀌나? “인생의 작은 즐거움을 즐기는 법을 배우고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버리는 것 같다. 그 결과, 내 우선 순위도 바뀌었다. 일과 돈은 예전보다 덜 중요하고, 삶의 질, 가족이 더 중요해진다. 나는 행복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 서울, 한국
    Stephane Domingues/Being 30
  • Stephane Domingues/Being 30
    이름: 준호

    나이: 30

    직업: 프로덕트 머천다이저

    자신의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2013년에 영국에서 보낸 시간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커리어를 잠시 쉬고 영국에 가서 영어를 배우고 장애인을 돕는 단체에서 자원 봉사를 하기로 했다. 한국에선 흔한 일은 아니다. 자유를 느꼈고, 그래서 중요한 경험이었다. 스트레스와 걱정 없이 자유를 느끼는 것은 모두의 꿈이라 생각한다.”



이들의 전체 영문 인터뷰는 각각의 이름을 누르면 볼 수 있다. 프로젝트 전체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h/t Business Insider

*허프포스트 미국판의 This Is What Being 30 Looks Like Around The World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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