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개입'을 수사중인 FBI가 트럼프 선대본부장 폴 매너포트를 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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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MANAFORT TRUMP
UNITED STATES - JULY 12: GOP nominee Donald Trump, flanked from left by campaign manager Paul Manafort, and daughter Ivanka Trump, checks the podium early Thursday afternoon in preparation for accepting the GOP nomination to be President at the 2016 Republican National Convention in Cleveland, Ohio on Thursday July 21, 2016. (File Photo By Bill Clark/CQ Roll Call) | Bill Clark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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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를 2016년 대선 전후로 도청했다고 CNN이 18일 보도했다.

CNN에 의하면 수사 당국은 매너포트가 우크라이나의 친 러시아 정당을 위해 한 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법원에서 비밀 영장을 받아 매너포트를 감시하기 시작했다. 그는 트럼프 캠프가 2016년 대선 결과를 흔들기 위해 러시아 측과 적극적으로 공모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수사 대상이 되었다.

아래는 CNN의 보도 내용이다.

정보원 3명에 의하면 수집한 정보 일부에는 매너포트가 러시아측의 대선 개입을 부추긴 것으로 보이는 내용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3명 중 2명은 결정적인 증거가 아니라고 밝혔다.

2016년 여름에 몇 개월간 트럼프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매너포트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여부를 수사 중인 특별검사 로버트 뮬러가 ‘요주의 인물’로 지목한 측근 중 하나다. 트럼프 선본 측과 러시아의 관계를 조사하는 의회 위원회 역시 매너포트를 수사 중이다.

지난 7월 FBI는 매너포트의 자택을 수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 뮬러 특검의 수사 활동과 함께 매너포트 자택 수사도 보도했다. 뮬러 특검은 수사 후 매너포트에게 기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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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포트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사업상 맺었던 거래들은 철저한 수사의 대상이 되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미공개 로비 활동이 밝혀진지 약 10개월 뒤인 6월에는 뒤늦게 외국인 에이전트로 등록했다.

FBI는 매너포트의 로비 활동 뿐 아니라 부동산 거래, 러시아 올리가르히와의 연관도 살피고 있다고 한다.

9월 초 매너포트의 대변인 제이슨 말로니는 연방 대법원에서 뮬러가 임명한 배심원단 앞에서 2시간 이상 증언했다.

매너포트가 자신과 트럼프측 인사들이 힐러리 클린턴에게 해가 될 만한 정보가 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 변호사와 만났던 것에 대한 증언을 거부하자 7월에 상원 정보위원회는 소환장을 냈다. 매너포트가 수사관들과 이야기하고 서류를 넘기겠다고 하여 소환장은 취소되었다.

다이앤 페인스타인(민주당-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9월 17일에 위원회는 매너포트를 다시 불러 증언을 들을 것이며 협조하지 않으면 강제 소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Paul Manafort Reportedly Wiretapped By Fed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