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장난감 유통업체인 토이저러스가 파산보호 신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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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I - SEPTEMBER 28: The Toys'R'Us sign is seen on the outside of a store on September 28, 2010 in Miami, Florida. Toys'R'Us announced today it will hire about 45,000 employees to help with the holiday season, a larger number than in previous holiday seasons. (Photo by Joe Raedle/Getty Images) | Joe Raedle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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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장난감 전문업체인 토이저러스(Toys R Us)가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토이저러스가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이르면 9월19일(현지시각) 중으로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파산신청)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이저러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장난감 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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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토이저러스의 파산보호 신청 배경에 대해 온라인 업체인 아마존과의 경쟁이 심해진 점과 기존의 매장 운영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 등을 꼽았다.

아마존의 영향력 확대로 월마트 등 유통업체가 가격 인하 경쟁을 펼치면서, 토이저러스도 매출에 영향을 받아왔다. 또 휴대전화와 동영상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달도 장난감 유통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 탓에 매출 손실을 본 토이저러스는 4월 말 기준으로 보유한 현금이 3억100만 달러로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 4억 달러를 갚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연방법원이 파산보호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4억 달러의 채무를 조정받을 수 있다. 토이저러스는 지난 주 이 절차를 진행할 대리인을 선임한 상태다.

토이저러스에 물건을 공급해온 업체들은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 때문에 현재 출하량을 줄인 상태다.

토이저러스는 2005년 미국 PEF(사모펀드) 운용사인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와 베인캐피털파트너, 미국 부동산투자신탁회사 보네이도리얼티트러스트가 66억 달러에 사들였다. 2010년 토이저러스의 IPO(기업공개)를 추진했지만 시장 환경 등을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다.

토이저러스의 파산보호 신청이 국내 매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 같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는 롯데마트와의 입점 계약을 맺고 지난 2007년 12월 롯데마트 구로점에 토이저러스 1호점을 내며 진출했다. 10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데 현재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뉴시스에 "현재 우리나라 토이저러스 매장이 본사에서 공급받는 PB상품은 전체 상품의 5%에 미치지 않고, 대부분 라이선스 제품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미치는 피해는 거의 없다"면서 "미국 토이저러스가 파산보호신청을한다 하더라도 추후 회생절차나 신규 매수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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