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60대 부부는 은퇴 후의 행복을 코스튬 플레이에서 찾았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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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타니와 밀리 타니는 결혼한 지 27년이 된 부부다. 이들은 현직에서 은퇴한 후,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가볼 수 있을 만큼 여행을 가거나, 그동안 배우지 못했던 걸 배우거나... 은퇴 이후 많은 걸 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들은 여러가지 중에서도 ‘코스튬 플레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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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셔블’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그저 젊잖은 캐릭터의 코스튬을 젊잖게 따라하는 게 아니다. “메리포핀스와 굴뚝 청소부 버트, 캡틴 아메리카와 에이전트 카터, ‘주토피아’의 주디와 닉, ‘스타워즈’의 한 솔로와 레아 등등. 이들은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직접 의상을 제작하고, 온갖 행사에 나타나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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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확한 나이를 밝히지 않았지만, 두 사람 모두 60대라고 한다. 코스튬 플레이에 빠진 건, 3년 전 할로윈 부터였다. 코스튬 플레이를 좋아하는 딸의 조언을 받아 캐릭터와 의상을 고르던 중 그들은 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에 나오는 칼과 엘리를 선택해 변신했다. 그때 주위 사람들이 보여준 반응에 그들도 놀랐다. 그렇게 코스튬 플레이어로서의 여정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집에 있는 소품등을 이용했ㅎ지만, 지금은 중고매장과 이베이등을 뒤져서 의상을 제작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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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둘 다 부끄러움이 많고 내성적이에요. 그래서 처음 코스튬 플레이를 할 때, 사람들이 와서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면 깜짝 놀라곤 했어요. 사실 나이든 아시안 커플인 우리를 사람들이 어떻게 대할지도 알 수 없었죠.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이 우리를 반갑게 대했어요. 덕분에 우리는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됐고, 새로운 친구도 더 많이 사귀게 됐죠.”

스티븐과 밀리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코스튬 플레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냥 흔들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요. 우리는 우리의 황혼을 즐기기를 원합니다. 남은 생애도 최대한 열심히 살 거예요.”

스티븐과 밀리의 사진은 그들의 페이스북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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